GC셀 "美 관계사 아티바, 개발 중인 'AB-101' 패스트트랙 지정받아"

AB-101, 종양살해능 강화 루푸스 신염 치료제' '리툭시맙' 또는 '오비누투주맙' 병용요법으로 지정

2024-02-23     방혜림 기자

GC셀(대표 제임스박)은 미국 관계사 아티바바이오테라퓨틱스(아티바)가 개발 중인 루푸스 신염(LN) 치료제 'AB-101(개발코드명)'이 '리툭시맙' 또는 '오비누투주맙'과 병용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지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씨셀이 아티바에 기술수출한 AB-101은 항체를 매개로 종양살해능(ADCC)을 강화시키는 세포치료제다. 종양세포에 잘 달라붙는 항체나 암세포와 면역세포에서 발현되는 특정 단백질에 결합하는 물질인 '인게이저'를 병용하면 효능이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이다.

또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법의 배양 및 제조상의 어려움을 극복할 기성품 형태로, 외래 환경에서 약물 투여와 관리가 가능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해야 하는 CAR-T 치료제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두 회사의 관계자들은 "이번 FDA의 신속심사 지정을 통해 루푸스 신염 환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혁신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더 많은 환자에게 희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패스트트랙은 신약의 개발 및 심사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FDA에서 마련한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