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세계 최대 미용성형학회 'IMCAS' 3년 연속 참가

보툴리눔 톡신 신규 임상 결과 발표…전시 부스 통해 HA 필러·봉합사 등 선봬

2024-02-13     김민지 인턴기자
문형진 휴젤 대표집행임원이 IMCAS World Congress 2024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휴젤

휴젤(대표 한선호ㆍ문형진)은 'IMCAS World Congress 2024'에서 보툴리눔 톡신의 신규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히알루론산(HA) 필러ㆍ봉합사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IMCAS(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는 글로벌 미용성형학회이다. 이번 학회는 업계 관계자 약 1만8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했다. 휴젤은 3년 연속 이 학회에 참가했다.

문형진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에스테틱 톡신의 현재와 미래(Updated and future aesthetic toxins)' 세션 '아시아의 새로운 톡신(New toxins from Asia)' 파트에서 '레티보에 관한 새로운 임상적 증거: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New clinical evidence of LetibotulinumtoxinA: beyond Asia to the world)'를 주제로 새로운 연구 결과들을 발표했다.

문 대표집행임원은 '레티보'는 아시아 환자 대상 미간주름 개선 임상시험에서 대조군(Onabotulinumtoxin A) 대비 비열등성 및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환자 만족도 부문에서도 높은 경향성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한국인 환자 대상 교근비대 개선 임상시험에서는 모든 용량에서 위약군 대비 유효성이 입증됐으며, 특히 48유닛 이상 용량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ㆍ유럽 미간주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BLESS III 임상의 후속 연구도 소개됐다. 투여 4주 후 진행된 1차 심리학적 평가지표(Modified Skindex-16 GL-QoL Scale)에서 레티보가 위약군과 비교해 미간주름과 관련된 부정적인 심리 상태를 호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번 발표는 레티보가 다양한 인종에서 미간주름과 교근비대 개선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심리학적 개선에도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음을 시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장에는 휴젤의 자회사인 HA 필러 기업 '아크로스'와 봉합사 제조 기업 '제이월드'도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HA 필러는 이미 독일ㆍ영국ㆍ프랑스ㆍ이탈리아ㆍ스페인 등 유럽 '빅5' 국가를 포함 총 34개국에 진출했다. 휴젤과 아크로스는 올해도 진출 국가를 지속 확대해 'K-필러' 대표 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봉합사 또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더불어 제이월드만의 차별화된 '비열처리 가공 방식(Minimal-Heated Press Molding sculpting)'이 적용돼, 열(Heat)에 약한 기존 폴리다이옥사논(PDO) 봉합사의 단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강력한 효과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태국 시장에 출시한 후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선호 대표집행임원은 "세계 최대 미용성형학회인 IMCAS에서 휴젤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문형진 대표집행임원은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등 세계 각국 의료진과 네트워킹하며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