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출시 1주년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아' 매출 확대 본격화

종합병원 시장 처방 확대 집중 예정

2024-02-01     현정인 기자
동아에스티 본사 전경 / 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대표 김민영)는 자사의 B형 간염 치료제 '베믈리아(Vemlia)'가 출시 1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베믈리아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주성분인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헤미푸마르산염(Tenofovir Alafenamide hemi-Fumarate)'을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시트르산염(Tenofovir Alafenamide Citrate)'으로 변경한 의약품이다.

염 변경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용출률을 높이고 가혹 환경에서 유연 물질 발생을 감소시켰으며, 해당 내용으로 특허를 출원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약 27% 낮은 약가를 받아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췄으며, 환자가 약통을 열고 닫을 때마다 복용 요일 확인이 가능한 '요일 약통'을 적용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특히 B형 간염 환자와 의료진에게 보다 많은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베믈리아의 비열등성을 입증하는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이러한 특장점으로 베믈리아의 출시 1년 만에 전국 주요 상급 종합병원을 비롯해 60여개 종합병원에서 약사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올해는 클리닉 시장과 함께 종합병원 시장의 처방 확대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년간 베믈리아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며 처방 확대의 기반을 닦는데 노력해 온 결과, 다른 염 변경 제품 대비 많은 종합병원에서 약사위원회를 통과했다"며 "올해는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베믈리아가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영업과 마케팅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베믈리아 외에도 헵세비어(Hepsevir, 성분 Adefovir dipivoxil), 바라클(Baracle, 성분 Entecavir), 비리얼(Virreal, 성분 Tenofovir disoproxil orotate) 등 다양한 B형 간염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