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블릭·MEDITEK 조직위·한국대학기술이전협, 3자 MOU 체결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

2023-12-02     박성수 기자
(사진 왼쪽부터) 장기술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장, 용홍택 MEDITEK 조직위원장, 벤처블릭 이희열 대표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전문 기업 벤처블릭(대표 이희열)은 지난 30일 메디텍(MEDITEK) 조직위원회 및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KAUTM)와 함께 의료기기·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및 글로벌 확장을 위한 3자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1일 협약식에는 이희열 벤처블릭 대표, 용홍택 메디텍 조직위원장, 장기술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장이 참석해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교환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헬스케어·의료기기 분야 혁신을 목표로 지난 9월 첫 선을 보인 메디텍의 글로벌화를 도모하고 연구자 중심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국내외 유망 기술 및 스타트업 공동 발굴 및 지원 △벤처블릭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호협력체계 구축 △글로벌 진출입 지원 파트너링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국내외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이다.

이희열 벤처블릭 대표는 "한국이 우수한 연구 기술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저평가 받는 기존 한계를 극복하고자 뜻을 모으게 됐다"며 "유망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연구자 및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용홍택 메디텍 조직위원장은 "헬스케어·의료기기 오픈이노베이션과 파트너링에 있어 글로벌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 교류의 장으로 진화할 내년 MEDITEK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술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대학, 병원 등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기술에 대한 글로벌 기술 이전 및 사업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연구자들이 글로벌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벤처블릭은 한국·싱가포르·독일·인도 등에 법인을 두고 1800여명의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전문가들과 헬스케어 특화 육성 전략, 투자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9월 세계 메드테크 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슈퍼 인큐베이터 (Super Incubator)로서 비전 2.0을 발표했다. 벤처블릭은 글로벌 헬스케어 벤처 생태계 참여자들을 위한 연결 플랫폼 '벤처블릭 디스커버리(VentureBlick Discovery)'를 내년 1월 출시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