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 맞아 GSK·길리어드 캠페인·기부 진행
GSK, HIV오해 개선, 감염인 공감 캠페인 진행 길리어드, 한국 HIV/AIDS 감염인 연합 2개 기관에 방한용품 기부
'세계 에이즈의 날'을 기념해 한국GSK는 'HIV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사내 캠페인'을,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에이즈 환자 단체에 방한용품 기부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세계 에이즈의 날은 1988년 1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세계 보건장관회의에서 에이즈 예방을 위한 정보 공유, 교육, 홍보 및 인권 존중의 중요성이 반영된 '런던 선언'을 채택하며 제정된 기념일이다.
한국GSK, 'HIV, 오해를 넘어 공감으로 나아가는 사회' 사내 캠페인
한국GSK는 29일 HIV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HIV 감염인과 공감을 나누기 위해 'HIV, 오해를 넘어 공감으로 나아가는 사회'를 주제로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 HIV 감염인과 에이즈 환자에 대한 인식, 지지 및 연대를 상징하는 '레드 리본'을 활용해 행사 공간을 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들은 세계 에이즈의 날 관련 정보와 함께 HIV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 담긴 리플릿을 통해 HIV 감염인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는 시간을 가졌다"며 "HIV 감염인에 대한 사회의 차가운 시선을 깨고 공감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포춘쿠키가 달린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직접 포춘쿠키를 골라 '오늘의 공감 메시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HIV 감염인을 응원하는 메시지 보드와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HIV에 대한 공감 의지를 다졌다. 특히 HIV에 대한 사회의 잘못된 편견과 차별이 사라지길 바라는 메시지가 담긴 대형 포춘 쿠키를 깨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HIV 감염인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자는 캠페인 취지다.
양유진 HIV 사업부 총괄 상무는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여전히 사회에 만연한 HIV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HIV 감염인에게 응원과 공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며 "한국GSK 임직원들과 HIV 관련 정확한 정보를 나누고,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게 되는 HIV에 대한 편견을 짚어보며 오해를 넘어 공감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GSK는 HIV 감염인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GSK HIV사업부는 HIV 감염인에 대한 차별과 낙인을 해소하기 위한 'Think Positive'와 'Think Red' 등 다양한 캠페인과 활동을 전개했다. 대표적으로 HIV 감염인의 자살 예방 상담 사업 및 사례집 발간 지원, 대면 미팅을 통한 은둔형 및 신규 HIV 감염인 정서 여가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HIV 질환 및 감염인에 대한 무분별한 오해와 차가운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YOU=YOU'라는 소수자 다양성 단편영화를 제작했고, 이 영화는 올해 한국퀴어영화제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길리어드, HIV 감염인 단체에 1000만원 상당 방한용품 기부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한국 HIV/AIDS 감염인 연합회인 'KNP+'를 포함한 2개 기관에 총 1000만원 상당의 방한용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세계 에이즈의 날 제정 취지에 동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캠페인으로 조성된 기금과 물품은 HIV와 에이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올바른 정보와 예방책을 알리는데 사용된다"며 "올해 기부 물품은 추운 겨울을 대비할 수 있도록 전기장판, 아우터 등의 방한용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최재연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대표는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올해도 길리어드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HIV 감염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며 "HIV는 이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이 됐지만, 여전한 사회적 편견과 낙인으로 심리적 고통이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부를 통해 추운 겨울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내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길리어드는 HIV/AIDS 인식 개선과 더불어 HIV 감염인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데 꾸준한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HIV/AIDS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2013년부터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길리어드 임직원은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직접 참여해 부스 행사 및 카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HIV 질환 정보를 담은 웹사이트 '하이비전(HIVISION)'을 론칭했다. 또 △HIV 관련 단체 활동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제공 △HIV 관련 인식 조사 지원 △질환 정보 전달 유튜브 콘텐츠 제작 △HIV 검사 독려 공익광고 제작 △질환 인식 개선 웹툰 연재 등 활동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