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200억 시리즈 C 투자 유치…"내년 치매 솔루션 출시 목표"

KB증권·솔리더스인베·프라핏자산운용 등 FI 10곳 참여 일본 사업 파트너 서일이앤엠·상장 주관사 미래에셋증권도 투자

2023-11-07     남대열 기자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대표 빈준길)이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 독보적인 뇌영상 분석 기술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뉴로핏은 총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 C 펀딩에는 국내 기관투자자(FI) 등 총 10개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기관투자자는 △KB증권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프라핏자산운용 △쿼드자산운용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솔론인베스트 △미래에셋증권 △IBK기업은행 △DB금융투자가 투자했고, 뉴로핏의 일본 사업 파트너인 서일이앤엠도 펀딩에 참여했다. 기존 뉴로핏 투자자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프라핏자산운용은 시리즈 B 투자에 이어 팔로우온(후속 투자) 투자를 진행했고, 뉴로핏의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도 투자에 참여했다.

2016년 창립 이래 시리즈 C 투자까지 총 50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한 뉴로핏은 AI를 활용한 뇌영상 분석 기술 기반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관련 토털 솔루션을 내년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앞다퉈 연구개발(R&D)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레켐비', '도나네맙' 등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알츠하이머병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신약이다. 치료제 처방 전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의 뇌 피질 침착 여부와 처방 후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감소 여부를 아밀로이드-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뉴로핏은 영상 전문의가 오랜 시간 동안 일일이 수동으로 분석해야 하는 아밀로이드-PET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솔루션 개발에 성공해 제품을 상용화했다. PET 자동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은 PET 영상과 자기공명영상(MRI)을 결합해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 등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초고속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SW)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는 "뉴로핏은 AI 기반 뇌영상 자동 분석 분야에 대해 다년간 집중적으로 R&D를 진행해 온 회사로,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기술력과 미래 기업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었다"며 "확보한 대규모 자금을 활용해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쳐 제품 판매 및 매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빈 대표는 이어 "현재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실무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내년 기업공개(IPO)에 성공할 수 있도록 상장 준비를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