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50돌 맞이 '자랑스러운 한미인상' 시상 진행

전 임직원 3700여명에 특별 상여금 지급 및 장기 근속자 포상 비만 및 희귀질환, 항암 분야 파이프라인 연구 진행 세포유전자치료제, mRNA 항암백신, TPD 등 약물 투자 확대

2023-10-10     현정인 기자
한미그룹이 창립 50주년 기념 '자랑스러운 한미인상' 시상식에서 그룹사 직원 5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 사진=한미약품

한미그룹(회장 송영숙)은 창립 50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자랑스러운 한미인상' 시상식과 장기 근속자 포상 등 사내 행사를 연이어 열고 새로운 50년을 향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송영숙 회장이 직접 그룹사 직원들 중 선정해 매년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한미인상'은 창립 50주년임을 기념하는 의미로 △한미약품 유승현 파트장(컴플라이언스팀) △한미약품 이정한 그룹장(제조본부 품질팀) △한미정밀화학 김지연 그룹장(R&D센터 CDMO팀) △온라인팜 이원균 셀장(약국영업부) △제이브이엠 최재호 팀장(R&D센터 연구기획팀) 등 그룹사 직원 5명이 수상했다. 또 이날 한미그룹 전 임직원 3700여명에게는 창립 50주년 기념 특별 상여금이 지급됐고, 장기근속자 146명에 대한 포상도 함께 이뤄지는 등 내실 있는 50주년 기념 일정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송 회장은 '새로운 50년, 창조와 혁신, 도전 정신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 제약사로 도약합시다'라는 제하의 기념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다가올 새로운 한미 50년 역사의 새 주인공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송 회장은 "한미의 지난 50년 역사는 한국 제약산업 발전의 역사 그 자체가 됐다"면서 "이제부터는 지난 50년 동안 이루지 못했던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 제약사'의 위치로 올라서야 하며, 연구개발(R&D)과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새 50년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자랑스러운 한미인상' 수상자인 유승현 한미약품 파트장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수여하는 CP 등급 평가 최고 등급인 AAA 인증과 유지에 기여한 공로를, 이정한 그룹장은 GMP 인증과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 관계 유지 등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김지연  한미정밀화학 그룹장은 파트너사 앱토즈에 기술수출한 Tuspetinib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CMC 연구를 원활히 수행하는 한편, CMC 관련 연구 용역 수주 및 CDMO 비즈니스 추진에 기여했다. 이원균 온라인팜 셀장은 올 한해 약국영업 1위라는 고성과를 창출했으며, 최재호  제이브이엠 팀장은 차세대 로봇 자동조제기 'MENITH' 고객 컨설팅 업무와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한편 한미그룹의 법정 창립일은 1973년 6월 15일이지만, '제약회사의 진정한 창립 기념일은 회사의 첫번째 제품이 출시된 날'이라고 생각한 창업주 고(故) 임성기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한미그룹은 회사의 첫번째 제품 'TS산'이 출시된 10월 첫째주 토요일을 공식 창립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한미그룹은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를 중심으로 한미약품과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한미정밀화학, 헬스케어 유통 전문회사 온라인팜, 약국 자동화 시스템 선도 기업 제이브이엠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한미약품은 비만 등 대사질환 분야 및 희귀질환, 항암 분야에서 30여개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세포유전자치료제(CGT)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항암백신, 표적 단백질 분해(targeted protein degradationㆍTPD) 약물 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려나가고 있다.

한미약품은 최근 5년간 매년 국내 원외처방 1위 기록을 지켜가는 등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CP(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등급 평가에서 국내 전체 기업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해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