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렌진, 메소텔린 CAR-T 치료제 美 특허 등록

호주·중국·일본·캐나다에 이어 5번째 해외 특허 승인

2023-09-18     남대열 기자

셀렌진(대표 안재형)은 지난달 23일(미국 현지 시각) '항 메소텔린 scFv를 포함하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 및 이의 용도'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셀렌진은 지난 2021년 9월 국내 특허 등록 이후 호주, 중국, 일본, 캐나다에 이어 5번째 해외 특허를 승인받게 됐다.

이번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은 기존 메소텔린을 타깃하는 scFv 기술 대비 셀렌진이 보유한 미니 항체 기술의 우월성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셀렌진은 국내외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개발 기업들 가운데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소텔린은 췌장암ㆍ난소암 등의 고형암에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단백질이지만, 낮은 항암 효능 등으로 신약 개발에 활용되기 어려웠기 때문에 셀렌진의 기술은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셀렌진의 메소텔린 미니 항체를 탑재한 CAR-T 치료제는 췌장암 동물시험에서 1회 투여로 한 달 이내 시험 동물 모두에서 종양이 사라지는 효과를 보였다.

셀렌진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에 기반해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은 암종인 췌장암과 난소암을 대상으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오는 2030년 연매출 1조원 이상의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