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오닉, 이탈리아 로마 '세계 견주관절학회' 참가

주력 제품군 '스포츠메디신', '트라우마' 소개

2023-09-14     김홍진 기자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 견주관절학회(The International Congress on Shoulder and Elbow SurgeryㆍICSES)에 참가해 자사 제품을 소개했다고 14일 밝혔다.

ICSES는 3년마다 개최되는 글로벌 어깨 및 팔꿈치 관절 분야 전문 학술대회다. 회사는 이번 학회에서 주력 신제품인 정형외과용 '스포츠메디신(Sports Medicine)' 제품과 어깨 및 팔꿈치 수술에 사용하는 '트라우마(Trauma)' 제품군을 소개했다.

오스테오닉 ICSES 2023 행사부스 전경 / 사진=오스테오닉

스포츠메디신 제품군은 관절 및 연조직의 인대가 과도한 응력으로 인해 부분 또는 완전 파열됐을 때 뼈와 조직간을 연결시키는 수술에 사용되는 장치다. 스포츠메디신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57억달러(7조1000억원) 규모이며, 생체소재가 9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오스테오닉의 스포츠메디신 제품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생분해성 복합소재(Bio Composite)'로 만들어져 생체 친화적이면서도 물리적 강도나 기능이 최적화된 제품이다. 특히 체내에서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소재이기 때문에 수술 후 해당 제품을 제거하기 위한 2차 시술이 필요 없는 편의성이 장점이다.

트라우마 제품군은 어깨 및 팔꿈치 뼈의 골절 치료와 골조직 재건 등에 사용되는 장치다. 티타늄 소재의 금속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학회 참가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접점을 넓혀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오스테오닉의 스포츠메디신과 트라우마 제품군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스포츠메디신 제품군은 2021년에 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후 2022년에는 48억원으로 21%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연간으로 8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트라우마 제품군 또한 2021년에 6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후 2022년에는 79억원으로 31%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48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올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해외 학회 참가를 통해 대리점, 의사 고객 등 잠재 고객을 확장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