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블릭, 혁신 메드테크 스타트업 발굴·육성 정조준"

7일 벤처블릭 '언박싱데이' 강연 이희열 대표 "글로벌 헬스케어 자문단 보유…3000명 확장 예정" "슈퍼 인큐베이터 지향…1호 스타트업은 캐스토마이즈"

2023-09-11     남대열 기자
이희열 벤처블릭 대표

"벤처블릭(VentureBlick)은 '슈퍼 인큐베이터(Super Incubator)'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상업화 단계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중 1500만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벤처블릭 슈퍼 펀드를 결성할 계획입니다."

이희열(Chris Lee) 벤처블릭 대표는 지난 7일 벤처블릭 '언박싱데이'에서 회사의 지향점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벤처블릭은 유망한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의료 전문 투자자들을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출시했다"며 "차별화된 3단계 검증 과정을 거쳐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벤처블릭은 스타트업의 투자, 마켓 인사이트 제공과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검증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출시했다.

 벤처블릭의 차별화된 3단계 검증 과정 

① 벤처블릭 내부심의회를 통한 스크리닝 및 실사

② 벤처블릭의 대규모 헬스케어 자문단(VB Advisory Network)을 통한 세부 검증

③ 메디컬 커뮤니티 투자를 추가적인 유효성 검증 방법으로 적용

출처=벤처블릭

그는 "전 세계 70개국 600개 이상 스타트업의 참가 접수를 받아 (기업을) 검증했는데, 국내 기업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에 불과했다. 한국 회사들의 참여율이 저조했다"며 "향후 국내 유망 바이오ㆍ헬스케어 기업들이 벤처블릭 프로그램에 좀 더 많이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벤처블릭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참가한 기업들의 약 99%는 탈락하게 된다.

벤처블릭은 대규모 헬스케어 자문단(VB Advisory Network)을 보유하고 있다. / 사진=남대열 기자

벤처블릭은 대규모 헬스케어 자문단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벤처블릭은 전 세계 50여개국 1500명 이상의 글로벌 헬스케어 자문단(30여개 임상 분과)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약 200명 정도의 자문단이 있다. 글로벌 자문단 중 의료 전문가는 72%이고, 헬스케어 산업 전문가는 28%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발굴한 스타트업은 국내가 아니라 글로벌 시장 타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2023년 말까지 자문단 규모를 3000명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스타트업들이 펀딩만 받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이들이 의학적ㆍ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글로벌에서 (MedTech) 스타트업의 실패율은 약 75% 정도다. 벤처블릭은 메드테크 기업들의 실패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벤처블릭에 따르면, 메드테크 이노베이션의 3가지 핵심 성공 요인으로 △실제 시장의 니즈(needs)를 초기 단계에 파악 △즉시 활용 가능한 리소스(resource)와 전문 지식 △빠른 시장 진입 및 확산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벤처블릭은 슈퍼 인큐베이터를 지향하고 있다. 슈퍼 인큐베이터 제1호 스타트업으로 4D 프린팅 기술 기반 오픈형 캐스트 개발기업인 '캐스토마이즈(Castomize)'를 선정했다"며 "벤처블릭은 앞으로 캐스토마이즈에 대한 투자 유치, 글로벌 의료 검증, 생산 및 마케팅까지 담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