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AZ 간세포암 신약 '이뮤도주' 허가
산세포암 1차 치료로 임핀지와 병용해서 사용 가능
2023-06-23 이현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간세포암 치료에 사용하는 신약 '이뮤도주(성분 트레멜리무맙)'를 23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약제는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로 임핀지주(더발루맙)와 병용해서 사용 가능하다. 첫 투여 때 이뮤도주와 임핀지주를 병용 투여하고 이후에 임핀지주만 단독으로 사용한다.
임핀지주(더발루맙): PD-L1(암세포 표면 단백질)에 결합하는 항체의약품. T 세포는 PD-1과 PD-L1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하지만, 임핀지주가 PD-1과 PD-L1의 상호작용을 방해하여 T 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
이뮤도주는 세포독성 T림프구 연관항원인 CTLA-4와 CD80 및 CD86의 상호작용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항체로 T-세포 활성화와 증식을 향상해 T-세포의 항종양 면역 반응을 유도해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에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