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HER2 타깃 TKI 폐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 도입

계약금 25억 포함 총 4298억 규모…"제2의 렉라자 위한 한걸음" 제이인츠바이오와 비소세포폐암 경구용 치료제 기술 도입 계약

2023-05-30     이우진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최근 제이인츠바이오(대표 조안나)로부터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형(HER2)'을 타깃하는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ㆍTKI) 계열 신약 후보물질인 'JIN-A04(개발코드명)'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2021년과 2022년 각각 20억원을 투자해 제이인츠바이오 지분 14.8%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4298억원 규모로 △계약금 25억원 △개발 및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최대 2946억원 △매출 연동 로열티(경상 기술료) 최대 1327억원 등을 포함한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JIN-A04는 비소세포폐암의 HER2 유전자를 타깃하는 '경구용' TKI 신약 후보물질로 현재까지 이를 타깃하는 승인된 경구용 약물은 없다. 제이인츠바이오는 지난 '2023 미국암연구학회(AACR Annual Meeting 2023)'에서 JIN-A04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공개하며, 생체외(In vitro) 및 생체내(In vivo) 연구에서 효능을 보였다는 것이 유한양행의 설명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해 제2, 제3의 렉라자 개발을 위한 한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며 "빠르게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앞으로도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조안나 제이인츠바이오 대표는 "JIN-A04는 'HER2 Exon20 삽입'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유한양행과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으로 JIN-A04가 비소세포폐암 치료 분야에서 가장 유망한 계열 내 최고신약(Best-in-Class TKI)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와 조안나 제이인츠바이오 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유한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