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유전자치료제 통합공정 LNP 제조시스템 개발 결과 발표
'TIDES USA 2023' 학회 참가 독자적 LNP 제조 시스템인 'IVL-GeneFluidic' 개발…사업적 가치 극대화
인벤티지랩(대표 김주희)은 'TIDES USA 2023 학회'에서 유전자 치료제 원액(DS) 통합공정 지질나노입자(LNP) 제조 시스템의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스피어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LNP 연구개발(R&D)·제조 플랫폼 기업이다.
TIDES USA 학회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펩타이드·메신저리보핵산(mRNA)·유전자편집 분야의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및 상업화까지 신약 개발 전 단계를 망라하는 세계 최대의 학회다. 올해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mRNA 백신의 임상적·상업적 성공이 확인된 이후, 유사한 기술을 적용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유전자 치료제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DS 생산 공정 단계에서 타깃에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 유전 물질의 최적화 개발과 함께 유전 물질을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생체 내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LNP 플랫폼 결합이 중요하다.
이에 더해 T-mixing 등을 이용한 기존 LNP 제조시스템 대비 더 우수한 봉입률(Encapsulation efficiency) 및 수율을 달성할 수 있는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유전물질 스케일업(Scale-up)을 구현하고, 정제 및 농축을 수행하는 다운스트림 공정을 통합한 IVL-GeneFluidic을 개발해 생산 효율성 제고 및 비교 우위 확보에 성공했다.
기존에는 업스트림 공정과 다운스트림 공정이 분리돼 공정별 장비 제조사가 상이하거나 생산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인벤티지랩의 IVL-GeneFluidic처럼 다운스트림 공정을 단일 시스템에 통합할 경우 제조공정상 품질 유지, 손실 최소화, 수율 극대화 등에서 이점이 있다. 특히 △타깃 질환 및 제형의 특성에 따른 유연한 최적화 가능 △생산된 배치(Batch)의 일관성 보장 등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회사는 추가적으로 플랫폼 기술의 적용 범위를 LNP에서 또 다른 나노전달체인 리포좀(Liposome)까지 성공적으로 검증했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자체 보유한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술을 이용해 독자적인 LNP 제조 시스템인 IVL-GeneFluidic을 개발했고, 이를 기반으로 효율성 및 안정성을 높인 유전자 치료제 GMP 제조 장비인 IVL-Handy-G의 구현으로 고품질의 임상의약품 제조까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장에서 LNP에 특화된 위탁개발생산(CDMO) 공급이 부족한 만큼, 대용량 제조 시스템에 대한 국가 R&D 과제 개발 및 상업화 대응으로 IVL-GeneFluidic 플랫폼의 사업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