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美 AACR서 면역항암제 전임상 결과 발표

DA-4505, AhR 저해 기능·면역세포 활성화·면역억제 감소 확인

2023-04-20     강인효 기자

동아에스티(대표 김민영)는 지난 14일부터 19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AACR) 2023'에서 면역항암 신약 후보물질 'DA-4505(개발코드명)'의 전임상시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암연구학회는 세계 3대 암학회로 불린다. 세계 120국 제약바이오기업이 참여해 암 관련 지식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연례 학술대회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학회에서 △종양미세환경에서 면역치료제로서의 신규 '아릴탄화수소수용체(Aryl Hydrocarbon Receptor·AhR)' 길항제인 DA-4505의 항종양 효과 △신규 AhR 길항제 DA-4505의 항종양 효과 작용으로 항암 수술 및 화학요법의 효능 향상 등 2건의 연구 결과를 각각 포스터로 발표했다.

DA-4505는 AhR 길항제다. AhR은 면역계를 조절하는 인자로, 면역반응을 억제하고 종양세포가 공격받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DA-4505는 전임상에서 AhR을 저해함으로써 종양미세환경에서 억제된 면역반응을 복구시켰다. 또 수지상세포, T세포 등 자극성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암세포가 면역을 억제하는 기능을 감소시켰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비교하는 전임상을 통해 개선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DA-4505와 글로벌 제약사의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투여를 통해 증대된 종양 억제 효과도 확인했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연구개발(R&D)부문 총괄사장은 "글로벌 제약사가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AhR 길항제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며 "DA-4505의 전임상에서 AhR 저해 기능, 면역 활성화, 면역억제 감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2분기 중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DA-4505의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