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가이드라인에 따라 당뇨약제 급여 확대 필요"
당뇨병학회 김종화 보험이사, GLP-1 수용체 효능제도 급여확대 필요
COVER STORY '핫플' 2023 당뇨대전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600만명, 당뇨병 전단계 인구가 1600만명으로 추산된다. 당뇨병 치료제 총 시장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자그마치 6년의 시간이 걸려 해결된 숙제가 있다. SGLT-2억제제를 포함한 당뇨병 치료제 병용 급여기준 확대다. 굳게 닫혔던 급여 빗장이 풀리면서 당뇨병 치료제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① 풀리지 않을 것 같던 '급여확대' 실타래...자진인하로 반전
② 제네릭 공세 시작된 가브스·테넬리아...올해는 누구차례?
③ 다국적사 품목 즐비한 당뇨약 시장에 체면치레 '엔블로'
④ 전문가의 눈| 대한당뇨병학회 김종화 보험/대관이사
[끝까지HIT 5호] 국내 및 국외 당뇨병 치료의 약제에 대한 모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성분별 표시가 아닌 계열별 약제 병용 요법을 표기하고 있다. 혈당강하제의 병용요법에 대한 대한당뇨병학회의 '2021 당뇨병 진료지침'에서도 심혈관질환, 심부전과 만성신부전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메트포르민과 SGLT-2 억제제의 2제 병용요법에도 호전이 없을 때 DPP-4 억제제 TZD 또는 SU 또는 인슐린을 추가하도록 권고한다.
또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의 2제 병용요법에도 호전이 없을 때 SGLT-2 억제제 또는 TZD 또는 SU 또는 인슐린을 추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우리나라 당뇨병 약제도 보험급여 확대가 필요해 이를 제안했다.
학회 입장에서 약제 보험급여 적용에 대한 원칙은, 다음과 같은 의학적 객관적 판
단 기준에 의거해 설정했다.
❶ 의학적 객관적 판단 기준의 근거 : 국내외 가이드라인 및 국내외 임상연구
❷ 근거가 되는 임상연구 : 적절성, 유효성, 안전성, 약물상호작용이 평가된 국내외 임상
SGLT-2억제제와 GLP-1 수용체 효능제(GLP-1RA) 등의 보험급여 설정에 있어 의학적 판단 기준은 국내외 가이드라인으로, 최근 개정은 동반질환에 따른 약제 선택을 권고하고 있고, 계열별 약제 병용 요법을 표시하고 있다.
실제 현재 SGLT-2 억제제와 GLP-1RA는 대한당뇨병학회(그림), 미국당뇨병학회 및 유럽당뇨병학회에서 심부전 및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있는 환자, 신장 합병증이 동반되어 있는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강하 효과와 이외의 합병증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도 더불어 보고되고 있다.
때문에 SGLT-2 억제제의 조기 단독 및 병용 요법 사용이 최근 강조되고 있는 추세이고, 다른 계열의 약제와 병합 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SGLT-2 억제제는 DPP-4 억제제, TZD 약제와의 병용 요법에 대해 적어도 한
개 이상의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다양한 성분의 병용요법에
대한 국내 RCT 및 후향적 관찰 연구결과에 따르면 추가적인 심각한 안정성 문제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2021년 당뇨병 진료지침에서는 메트포르민과 SU 또는 TZD 또는 SGLT-2억제제 2종 병용 투여로 충분한 혈당 조절을 할 수 없는 환자에게 지금까지 발표된 다양한 임상 연구에 근거해 GLP1RA를 투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GLP-1RA는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유의하게 낮춘다는 최근의 임상 연구에 근거하여 피하 주사제 처방 시 인슐린 보다 GLP-1RA를 여러 임상적 상황을 고려 후, 우선 선택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현재 국내 출시되어 있는 모든 SGLT-2 억제제는 적어도 1개 이상의 DPP-4 억제제와의 허가사항을 인정받았으며, 계열별 1개 이상 대표 약제와 임상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 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학회에서는 SGLT-2 억제제와 GLP-1 RA 급여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SGLT-2 억제제 병용급여 이슈는 마무리 됐다. GLP-1 RA는 현재 2제 병용요법 또는 인슐린 사용 이후 당화혈색소 7% 이상이면 DPP-4 억제제를 제외한 다른 계열 약
제 급여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당뇨약 급여 확대'는 목표 혈당에 도달하지 못하고 저혈당, 심혈관질환, 심부전 및 만성신부전으로 고생하는 당뇨병 환자와 의료진에게 적절한 혈당조절 및 당뇨병 관리를 위한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