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국제 골관절염학회서 ‘TG-C’ 임상3상 현황 발표

코오롱티슈진(대표 한성수ㆍ노문종)은 골관절염 분야 국제학회 ‘OARSI(2023 OARSI World Congress)’ 총회에 초청받아 개발 중인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의 진행 경과 등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개최된 OARSI 총회에 참가해 미국 내 임상 3상 중인 TG-C의 진행 경과 등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학회에서 TG-C의 디모드(DMOADㆍDisease-modifying osteoarthritis drug) 자격 획득을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논의 사항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디모드는 통증 완화나 기능 개선에서 더 나아가 구조적으로 골관절염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회복시켜 골관절염의 원인을 치료하는 근본적인 치료제를 말한다. TG-C는 세계 최초의 무릎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혁신신약(First-in-class)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아시아, 아프리카 특정 지역을 제외한 미국, 유럽, 남미 등의 지역에 대한 TG-C의 개발 및 판매와 관련한 모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OARSI 학회의 골관절염 임상 심포지엄 세션에 참석한 12개 기업에는 코오롱티슈진과 노바티스(Novartis), 파시라(Pacira), 바이오스플라이스(Biosplice) 등의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초청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코오롱티슈진이 유일하다.

코오롱티슈진과 노바티스는 토론 세션에서 임상 현장을 대변하는 기업체 대표 패널로 초청받았다. 이 세션에서 노문종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디모드 의약품의 평가지표로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의 중요성과 활용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회사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는 포스터 세션에서는 현재까지 미국 임상을 통해 입증된 TG-C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공개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14년간 미국 내 임상 1, 2상을 거치면서 단 한 건의 TG-C와 연관된 종양 발생 등 부작용 사례는 없었다.

한성수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이번 총회 발표를 통해 골관절염 분야의 많은 글로벌 전문가에게 TG-C의 효능과 높은 안전성을 알릴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관련 학회 참여와 TG-C 임상 진행에 따른 논문 발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TG-C의 신약으로서 가치를 알리고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골관절염학회(OARSI)는 미국 뉴저지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관절염 예방과 치료 분야 과학자와 의료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기구다. 매년 세계 약 50국, 1500여명의 임상연구 전문가, 정형외과와 방사선 및 물리치료 전문의 등이 총회에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