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에서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가 주목하는 '경도인지장애'

"인식 부족·관리 사각지대 다수"...경도인지장애 관리 중요 두뇌 건강 관리·디지털 바이오마커 등 시장 활성화

2023-03-18     김홍진 기자

고령인구가 증가함에따라 치매 및 당뇨병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치매 전 단계로 불리는 경도인지장애 조기진단·예방에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히트뉴스가 17일 업계 동향을 살펴본 바에 따르면, 최근 경도인지장애 관련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은 △조기진단 및 선별 △상담·관리 등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와 △뇌파 측정·분석 등 기기를 포함하는 솔루션 등이 확인되고 있다.

 

뇌파분석·심리검사 등 조기진단 중요

경도인지장애는 증상을 보일 경우 치매 발병 확률이 월등히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신경외과의사회 관계자는 "60세 이상 정상인 중 치매 발병률이 1~2%라면, 경도인지장애가 확인될 경우 10~15%로 증가한다"며 "환자를 경도인지장애에서 막을 수 있는 관리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한치매학회가 2022년 실시한 '경도인지장애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중복답변)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은 '경도인지장애' 용어를 모른다고 답했고, 7명은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의료계는 경도인지장애 단계 인식개선 및 선제적 관리에 중점을 두고있다. 신경외과의사회 관계자는 "일상 속 경도인지장애 스크리닝 및 모니터링 접근성 확대와 지역별 의료 편차를 고려한 제도 개선과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두뇌 건강 관리·디지털 바이오마커 등 시장 활성화

인지기능 개선 스타트업 실비아헬스와 하이는 각각 인지기능 평가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실비아헬스의 인지 기능 평가·관리 서비스 '실비아'는 스마트폰 앱 기반 서비스 제공으로, 인지·심리 전문가와 환자 매칭을 통한 화상상담, 검진서비스 및 게임 형태의 두뇌훈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실비아헬스의 '실비아' 제품 이미지

△경도인지장애 선별 △불안/우울장애 △뇌졸중 후 언어 장애 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는 '하이'는 시선추적, 음성, 인지검사 등 디지털 바이오마커로 경도인지장애를 선별하는 앱 '알츠가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뇌파 전문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아이메디신은 뇌파측정 기기인 '아이싱크웨이브(iSyncWave)'와 AI 뇌기능 분석을 제공하는 '아이싱크브레인(iSyncbrain)'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역시 CES 2023 출품작으로, 아이싱크웨이브는 기기와 분석앱을 제공한다.

아이메디신의 뇌파측정기기 아이싱크웨이브(iSyncWave) 제품 이미지

특히 아이싱크웨이브는 FDA 시판허가(510k)를 획득한 뇌파측정기로 일상 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홈케어 경도인지장애 솔루션'이다.

아이메디신 강승완 대표는 "경도인지장애 조기 선별은 환자는 물론 고령사회 대비를 위한 필수 기술인 만큼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며 "정량적 뇌파 측정을 통한 기술 개발 및 일상용 측정기기 개발은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경도인지장애 검사법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