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제약, 최대 매출·수익성 개선 두토끼 잡았다

매출 800억 돌파·영업이익률 17%…감기 상비약 '파세몰시럽' 출시 한몫

2023-03-03     강인효 기자

신일제약이 지난해 연 매출 8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한 덕분에 영업이익률 또한 15% 고지를 넘어서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성공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일제약의 2022년(이하 개별기준) 매출액은 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연 매출이 8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전년보다 71%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 또한 67억원에서 122억원으로 82% 증가했다.

신일제약은 지난 2016년 최초로 연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면서 작년까지 꾸준히 매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2016년부터 2021년까지의 연평균성장률(CAGR)이 약 4%임을 감안할 때 지난해 회사가 거둔 매출 성장은 이례적으로 평가받는다.

수익성의 경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모두 영업이익률이 20% 이상이었다. 2017년을 기점으로 영업이익률이 20% 아래로 내려오면서 악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100억원대로 솟구치면서 영업이익률이 15%를 상회하며 다시금 수익성 개선에도 성공했다. 

신일제약의 대표 품목은 진통소염제(파스) '디펜플라스타'다. 단일 품목으로 연 매출 50억원을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칸정'이 3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거두고 있다. 혼합 비타민제 '맥스케어알파정', 진통소염제(파스) '하루펜플라스타', 엽산 공급제 '신일폴산정' 등으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이 40억원 정도다.

회사는 '파세몰시럽(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을 작년 3분기부터 판매하면서 매출 성장에 크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이 가시화되면서 감기약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회사 측은 "감기 상비약 및 CMO 사업부 매출 신장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신일제약 사업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