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노벨티노빌리티와 ADC 항암제 공동 개발 협약

삼진제약 "ADC에 사용할 신규 페이로드 발굴 예정" 노벨티노빌리티 "링커-페이로드 결합체 개발 기술 고도화"

2023-01-04     남대열 기자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왼쪽)과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가 ADC 신약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이 항체 신약개발 전문기업 노벨티노빌리티(대표이사 박상규)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공동연구에서 삼진제약은 ADC에 사용할 신규 페이로드를 발굴하고, 노벨티노빌리티는 회사의 링커 기술(PREXISE-L)을 활용해 링커-페이로드 결합체를 삼진제약과 협력해 개발하게 된다. 양사는 ADC 신약 물질 발굴 및 개발에 함께 나선다.

삼진제약은 전통적인 케미컬 신약 연구개발의 강자로써 많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진제약은 면역항암제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을 페이로드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삼진제약 이수민 연구센터장은 4일 "현재 ADC 항암제 페이로드는 대부분 세포독성을 갖는 전통적인 항암제로 개발되고 있다. 이에 반해 삼진제약은 면역반응을 활성화시키는 차별화된 기전의 면역항암제 페이로드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ADC에 접목시켜 치료 효능은 높이고 안정성은 향상시킨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진제약의 우수한 저분자화합물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ADC에 최적화된 면역항암제 등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항암제가 갖고 있는 한계를 돌파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회사의 PREXISE-L을 활용한 링커-페이로드 결합체(LP 결합체)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회사는 LP 결합체 개발 기술을 고도화함으로써 ADC 치료제의 약효를 극대화하고 독성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벨티노빌리티 박상규 대표는 "최근 ADC 항암제 시장에서는 링커와 페이로드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며 "ADC 약물에서 약효와 독성 모두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적합한 LP 결합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삼진제약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