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뇌질환 치료제 글로벌 3상 첫 투약
2024년 말 3상 결과 도출·상용화 전망
2022-11-21 남대열 기자
펩트론(대표이사 최호일)은 회사가 개발한 약효지속성 뇌질환 치료제 PT320의 상업용 글로벌 임상 3상의 첫 투약이 개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호주의 인벡스가 펩트론이 독자 개발하고 완제의약품까지 자체 생산하고 있는 PT320을 특발성 두개내 고혈압(Idiopathic Intracranial Hypertension, 이하 IIH) 치료제로 공동개발하기 위해 영국, 미국, 호주, 이스라엘, 뉴질랜드 등 전 세계 40개 기관에서 시작한 글로벌 3상 임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21일 "인벡스와 독점공급계약에 따라 올해부터 임상용 의약품의 공급이 시작됐으며, 최근 미국의 임상 사이트에 보내기 위한 추가 발주까지 진행됐다"며 "임상 완료 시까지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회사 수익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벡스 제이슨 회장은 "당사는 임상 수행 병원의 전문의들과 함께 고무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앞으로 도출될 결과는 현재 치료법이 부족한 IIH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엑세나타이드 성분의 1주 및 2주 지속형 주사제인 PT320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펩트론은 이번 임상을 위한 의약품 기술자료를 제공하고, 자체 기술로 구축한 오송의 GMP 공장에서 임상용 의약품을 생산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IND 승인까지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