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 민간 기관 최초 BSL-3 인증 획득

천병년 대표 "감염병에 대한 민간차원의 대응 인프라 구축"

2022-09-13     남대열 기자

우정바이오(대표이사 천병년)가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이하 우신클)의 효능평가센터 내 연구시설에 대해 민간기관으로는 국내 최초로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Animal BioSafety Level 3, 이하 BSL-3)시설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회사는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치료제 및 백신 연구개발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BSL은 고위험병원체를 취급하거나 실험할 수 있는 연구시설 관리기준이며, 1~4등급으로 구분된다. 높은 등급일수록 고위험성 물질 취급이 가능하며 3등급부터는 설치 및 운영에 있어 질병관리청의 허가가 필요하다. 우신클은 지난 5월 질병관리청에 BSL-3 시설의 설치·운영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이후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통해 국내 민간기관 최초의 동물이용 BSL-3 시설로 인증받게 됐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이사는 13일 "현재 국내 감염병 전임상 시험 인프라는 대부분 공공 혹은 교육 기관의 내부 수요를 위해 운영되고 있었으나, 우정바이오는 BSL-3 시설을 통해 신약 및 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나 제약사가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로써 감염병에 대한 민간차원의 대응 인프라를 갖추게 됐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유행에 대한 민관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백신 자국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바이오는 BSL-3 시설이 고 위해도의 병원체를 취급하는 시설인 만큼, 자체적인 관리·감독기관인 우정바이오 기관생물안전위원회(이하 IBC) 운영을 통해 안전관리 또한 철저히 하고 있다. BSL-3 시설은 IBC의 승인을 취득한 과제에 한해 이용할 수 있으며, 법정 교육 및 IBC의 출입자 교육 이수 후 최종 승인을 획득한 인원만 출입이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