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문화재단, AG갤러리 수상작가 교류 프로그램 진행

AG신진작가대상·안국미술상 수상자 간 첫 교류 "미술시장에 국한된 미술계 풍토 속 문제의식 공유했다는 점에 의의"

2022-08-11     황재선 기자
AG갤러리 내부 전경 (사진 제공 : 안국약품)

안국문화재단이 역대 미술상 및 AG신진작가대상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미술계에서의 각종 문제와 미술가들 간의 정보공유를 도모하는 작가중심 첫 모임을 개최했다.

안국약품(대표 원덕권)이 후원하는 안국문화재단은 공식적으로 핵심 사업화한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과 2021년 첫 수상자를 선정한 '안국미술상'을 개최하고 있다. AG신진작가대상은 신진작가의 등용문으로서, 안국미술상은 비엔날레작가의 검증을 위한 장으로 여겨진다. 

작년 제1회 안국미술상을 수상한 김상돈 작가는 국내 3대 비엔날레인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를 통틀어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선정된 작가다. 그는 창작자인 미술가들의 역할이 시장원리에 함몰되는 것에 대해 경계 했으며, 공존의 원리로 미술가의 역할론을 주장했다. 또한 사회의 정신적 리더로써의 미술가들의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재단 관계자는 "다소 개별적이고 폐쇄적인 미술계의 다양한 작가들의 모습을 공모전이라는 방식을 통해 작가를 선정해 가는 모습이 자칫 하나의 유행이나 경향으로 굳어질 우려와 모순점을 내포하고 있다"며 "다만, 안국문화재단에서는 이를 피해 갈 수 있는 심사방법과 다양한 작가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하나씩 타개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도 수많은 신진작가들이 작가로서의 위치를 인지하지 못해 나아갈 바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경우가 많다"며 "미술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책임과 영향력이 시장원리와 맞물려 한쪽으로 치우쳐가는 것을 스스로 정화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신진작가를 가려내고 작가들의 자생력을 돕는 일을 멈출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의의를 다소 편중되거나 미술시장으로만 국한되어 인식되고 있는 미술계의 풍토 속에서 미술가가 가지는 문제의식을 공유했다는 점을 들며, 이번 행사를 신호탄으로 미술가가 사회의 정신적 리더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모임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