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지는 DPP-4i 시장... "개원의 74% 제네릭 처방 의향"

유비스트, 의사랑 통해 개원의 502명 대상 설문 진행 처방변경 이유는 환자 본인부담금때문

2022-03-21     이현주 기자

10명 중 7명이 DPP-4 억제제 제네릭이 출시되면 오리지널에서 처방을 변경할 의사가 있으며, 이유는 더 저렴(환자 본인부담금)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가브스를 제외하고 자누비아, 제미글로 등 오리지널 약제들만 포진하고 있지만, 줄줄이 빗장이 풀릴 경우 DPP-4 억제제 시장은 한층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스트는 EMR 프로그램인 의사랑을 통해 개원의들의 당뇨병 치료제 DPP-4억제제 제네릭 발매 시 처방 변경의향에 대해 조사했다. 설문에는 502명의 개원의가 응답했고, 내과 42%, 가정의학과 23%, 일반의 7%, 소아청소년과 4%, 기타 20% 비중을 차지했다.

의사들은 당뇨약제 중 메트포르민 제제(77%)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DPP-4 억제제라고 응답한 비율은 20%였다. 

유비스트는 의사랑 프로그램을 통해 개원의들에 당뇨병 치료제 DPP-4억제제 제네릭 발매 시 처방 변경의향을 물었다. 출쳐=유비스트

설문에 응답한 개원의 중 절반 이상이 DPP-4 억제제를 병용으로 처방한다고 답했다.

DPP-4 억제제 성분 제네릭이 출시된다면 오리지널 약제를 제네릭으로 변경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74%가 '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 환자 본인부담금(49%)때문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제약사와 영업사원 신뢰되(38%), 적극적인 프로모션(11%),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처방변경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이유로는 임상데이터 부족이 43%를 차지했고, 환자의 오리지널 선호가 41%, 제약사와 영업사원 신뢰도 13% 순이었다. 

처방 변경이유로 환자 본인부담금을 1순위로 꼽은 만큼, 약제 변경대상 환자로 경제적 부담이 있는 환자에게 처방하겠다는 응답이 31%를 차지했다. 

기존약제로 혈당조절이 안되는 환자에게가 19%였고, 신규환자 6%, 모든 환자 5% 등도 보였다. 

기타 의견에는 설명 후 원하는 환자, 기존 약에 거부감있던 환자, 다량의 약제가 처방되는 환자, 제네릭에 민감하지 않은 환자, 의료급여환자 등이 있었다.  

 

가브스 시작으로 자누비아, 트라젠타 등 제네릭 등장 예상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현황을 보면 당뇨병 치료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미 노바티스의 DPP-4억제제인 '빌다글립틴(제품명 가브스)'의 경우 후발약이 등장한 상태다. 

한미약품 빌다글/빌다글메트, 안국약품 에이브스/에이브스메트, 안국뉴팜 빌다틴/빌다틴메트, 경보제약 빌다정, 한국유나이티드 힐러스메트, 삼진제약 빌가드엠정 등 단일제와 복합제 총 20여개 급여등재 됐다.

또한 내년에는 DPP-4억제제 '시타글립틴(제품명 자누비아)' 특허가 만료된다. 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제 복합제, 시타글립틴+SGLT-2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 복합제까지 대거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있다. 또한 베링거인겔하임의 리나글립틴(제품명 트라젠타) 제네릭도 허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 DPP-4 억제제 오리지널에는 제미글립틴(제미글로), 삭사글립틴(온글라이자) 테네리글립틴(테넬릭아), 알로글립틴(네시나) 에보글립틴(슈가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