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바이오신약 개발위해 유망기술 보유 3개사와 맞손

작년부터 생명공학 기반 연구개발 협력 체결…'테네오바이오' 인수  올해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과 '아라키스 테라퓨틱스'와도 협력

2022-01-26     정민준 기자

암젠(AMGEN)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까지 신약 개발을 위해 유망한 기술을 가진 3개사와 손을 잡았다. 

암젠은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 △아라키스 테라퓨틱스 △테네오바이오 등 3곳과 연구 개발 협력들을 통해 아직 치료제가 없는 질환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생명공학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바이오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머신러닝 및 AI 활용하는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과 협업

암젠은 올해 시작으로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단백질 기반 치료제 개발사인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이하 제너레이트)과 단백질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협약을 맺었다. 암젠과 제너레이트는 다중양식(multimodality)를 활용, 5개의 임상 표적에 대한 단백질 치료제를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제너레이트는 머신러닝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새로운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보유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지난 3년동안 수억 개의 단백질을 분석, 아미노산 서열, 구조 및 기능을 연결하는 통계 패턴을 찾고있으며, 수만 개의 새로운 단백질에 대한 학습이 이뤄진 상태다. 암젠이 기존에 보유하던 R&D 연구 기술과 더불어 항체, 펩타이드, 효소,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를 더욱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암젠은 다중특이 약물 개발 시 나타나는 고유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지난 10여년 동안 실험실 연구를 통해 쌓은 대량신속 자동화(high throughput automation) 기술과 컴퓨터 생명공학을 결합시키는 데 투자해왔다. 암젠의 생물의약품 발굴 전문성과 제네레이트의 AI 플랫폼의 결합은 발굴 일정을 단축하고, 예측 가능한 제조가능성 및 임상 행동을 갖는 선도물질을 생성해, 다중특이적 약물 설계를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아라키스 테라퓨틱스'와 RNA 선택적 파괴하는 '저분자 치료제' 개발 시작

이달 11일 아라키스 테라퓨틱스(이하 아라키스)와 새로운 'RNA 분해 저분자 치료제(small molecule drugs)'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각각 보유하고 있던 RNA 플랫폼을 통합, 활용할 계획이다. 

이 치료제는 핵산분해효소에 가깝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RNA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저분자 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다. 

암젠의 RNA 플랫폼으로는 다중특이적 분자를 식별하고, 이 분자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광범위한 세포 메커니즘에 개입할 가능성을 제공한다. 아라키스의 rSM 플랫폼은 RNA 표적 저분자 물질을 식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를 개발하는데에 목적이 있다. 

미국 생명공학기업 '테네오바이오' 인수

항체 플랫폼과 전립선암 포트폴리오 강화 

지난해 7월에는 인간 중쇄 항체(Human Heavy-Chain Antibodies)를 활용한 새로운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인 테네오바이오(Teneobio)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테네오바이오가 독점적으로 보유하던 '이중특이성 및 다중특이성 항체 기술'이 암젠으로 넘어오게 됐다. 해당 기술을 활용해 암젠의 주요 치료영역 전반에서 신약 후보 물질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암젠은 이번 인수를 통해 표적 결합체에 대한 간소화된 염기서열 기반 발굴 접근 방식을 가능하게 하는 '중쇄 전용 플랫폼' 기술을 추가하게 됐다. 기존에 보유하던 이중특이성 T세포 결합체(BiTE) 플랫폼과 차별화된 접근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T세포관여항체 분야에서 리더십을 가질 전망이다. 

또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치료를 위한 이중특이성 T세포 관여항체 'TNB-585'와 전임상단계에 위치한 항암제 파이프라인 자산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