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 "단일균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가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컨퍼런스서 발표 고바이오랩, 오랫동안 지방간질환 연구

2021-12-04     남대열 기자
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

고바이오랩 고광표 대표는 3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주최한 바이오 이슈 콘퍼런스에서 '만성질환 타깃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관해 발표하며 "단일균주와 특정 유효 물질을 기반으로 한 접근법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관심을 기울인 분야를 사람의 유전적인 요인, 마이크로바이옴의 요인들과 만성질환의 연관성"이라고 소개한 고광표 대표는 "연구실에서 대사질환 특히 지방간질환 연구에 관심을 가졌다. 지방간은 굉장히 흔한 질병이지만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나 간암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다. 사람과 동물 모델을 이용해 마이크로바이옴의 분자기전(Molecular Mechanism)을 연구했다"고 말했다.

고바이오랩이 관심을 가진 분야는 한국의 쌍둥이다. 쌍둥이 410명을 분석해 실제 알코올의 섭취량과 인체 염증의 마커를 비교 분석했다.

쌍둥이 코호트에 대해 그는 "아커만시아(Akkermansia)가 대사질환에 있어 상당히 유익한 미생물로 관찰됐다. 그런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Akkermansia Muciniphila)가 어떤 분자기전으로 대사질환이 개선되는 지를 좀 더 규명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연구 결과는 흥미로웠다. 그는 "체중이 줄어드고, 당내성(Glucose Tolerance)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지방 조직(Adipose Tissue)도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며 "체온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고,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의 GLP-1 익스프레션(Expression) 레벨도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종합적인 실험 결과에 대해 "GLP-1, 열 발생(Thermogenesis), 포도당 항상성(Glucose Homeostasis) 등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지만 체중은 감소했다"고 결론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