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美 List Labs 312억에 인수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 본격 진출 배지수 대표 "마이크로바이옴업계 퍼스트무버 도약"
글로벌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지놈앤컴퍼니(대표 배지수∙박한수)가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CDMO List Biological Laboratory (이하, List Labs) 경영권을 312억원에 인수, CDMO 사업에 진출한다.
지놈앤컴퍼니는 8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연구개발과 생산 모두 가능한 완전 통합형 제약회사(FIPCO, Fully Integrated Pharmaceutical Company)로 도약하겠다는 자사 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배지수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의 성공은 빠른 시장 출시와 선점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며, 이를 결정하는 중요 요소로 CDMO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 관련 추가 매출 창출로 자사의 파이프라인 개발 속도를 높이는 한편, 기존 바이오텍과 차별화된 수익모델을 창출하며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업계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될 것'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투자로 List Labs의 독립적인 운영을 유지하며, 자사의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 생산을 내재화하는 한편,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을 통한 매출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지놈앤컴퍼니는 List Labs를 통해 초기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생산을 시작으로, 후기 임상 및 상업용 위탁생산까지 확장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CDMO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List Labs는 미국 산호세에 위치한 43년 역사를 지닌 마이크로바이옴 CDMO 업체로 마이크로바이옴 및 바이오톡신 등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에 따르면 List Labs는 업계에서 cGMP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역량과 호기성 및 혐기성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풍부한 균주 경험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국내외 다수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사의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위탁생산하며 성장하고 있다.
List Labs는 지놈앤컴퍼니의 자본력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생산능력(Capa) 확장,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사로부터 추가 위탁생산 수주 및 영업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List Labs 대표 Stacy Burns-Guydish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지놈앤컴퍼니와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통해 List Labs이 고객중심의 마이크로바이옴 CDMO로서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지놈앤컴퍼니는 밝혔다.
한편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204개다. 시장 규모는 2018년 5,630만 달러(약 624억원) 대비 2024년 93억 8750만 달러(약 10조 8660억 원)으로 약 167배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