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mRNA 백신 내년 6월 조건부승인 목표
양주성 상무가 말하는 에스티팜의 mRNA 백신개발 전략 "5’ 캡핑과 LNP 원천 기술로 변이 바이러스 대응 위한 개발 병행"
"자체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STP2104는 현재 GLP 독성 실험을 마치고, 올해 12월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내년 6월 조건부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내년 말 첫 환자 투약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주성 에스티팜 상무는 지난달 31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국가신약개발재단 및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이 온ㆍ오프라인으로 공동 진행한 '백신 신속대응 플랫폼 활용 공동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 히트뉴스는 이날 양 상무의 발표내용을 토대로 혁신의약품컨소시엄 일원으로 참여 중인 에스티팜의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 내용을 정리했다.
한편, 에스티팜은 지난 6월 29일 한미약품과 GC녹십자 3사와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에스티팜의 mRNA 백신 개발 연구는 컨소시엄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IVT mRNA 합성부터 LNP와 5’-Capping 기술 보유
에스티팜은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수준의 원료물질 생산 경험을 기반으로 IVT mRNA 합성기술과 유전자 코돈 최적화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5’ 캡핑 기술도 자체 보유하고 있다.
mRNA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항원 선정(antigen selection) △mRNA생산과 캡핑(IVT mRNA production and capping) △정제 과정(Purification steps) △전달을 위한 LNP 등 공정(Lipid Nanoparticle Complex)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전 과정을 에스티팜은 기술도입 및 자체개발로 전주기 공정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항원선정 및 mRNA 생산과 리피드나노파티클(LNP)에 기술이전과 함께 자체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는 IVT(In Vitro Transcription) mRNA 합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단순히 mRNA 합성뿐만 아니라 코돈 최적화 노하우도 있습니다. 또한 약물전달시스템(DDS)으로 리피드나노파티클(LNP)도 갖고 있습니다. LNP 플랫폼의 경우 △제노반트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플랫폼 △자체 개발한 'ST LNP' 플랫폼 두 개가 있습니다. ST LNP의 경우 현재 특허를 출원했고, 국내 대학 연구진과 3세대 LNP 기술도 개발 중입니다."
mRNA 안정화를 위한 5’-capping 기술은 자체 개발 전략으로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 특허 출원을 마무리했고, 해외 특허는 출원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5’-capping 기술은 'Smart Cap'이라는 신규 유사체(analogue)를 cap으로 개발해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습니다. 국외 특허는 현재 출원 준비 중입니다. 이와 함께 16종 이상의 capping libarary 시스템을 구축해, 우리가 발현하고자 하는 항원 단백질 혹은 치료제에 가장 최적화 된 단백질 발현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최적화된 analogue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GMP 생산시설 통해 대량생산 체계도 갖춰
에스티팜은 mRNA 백신 개발과 함께 생산을 위한 시설도 함께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미 시화공장과 반월 공장에 임상시료 생산설비는 물론이고, 실험실 규모를 넘는 중간 규모 GMP 시설도 구축했다.
"반월과 시화 캠퍼스에 이미 지난해 8월 R&D 실험실과 소규모 GMP 임상시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했습니다. 이어 올해 5월 전용 생산동을 추가로 구축해, 중간 규모(middle scale)로 mRNA 생산시설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올해 12월까지 현재 생산 물량의 두배까지 생산 규모를 늘릴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CDMO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기술이전을 받았을 때, 대량생산 시설 구축 기간은 약 8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에스티팜의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 파이프라인은 △ STP2104 △STP2130 두 가지다. STP2104는 연구 속도가 좀더 앞선 파이프라인이고, STP2103은 델타 변이 등 변이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이다.
"자체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로 STP2104와 STP2130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STP2104는 현재 GLP 독성 실험을 마치고, 올해 12월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내년 6월에 조건부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내년 말에 첫 환자 투약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STP2130은 현재 면역원성 실험을 마치고, GLP 독성 실험을 수행 중입니다. 현재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다양한 백신과 상호교차 반응도 확인 중입니다."
국내 mRNA 기반 백신 개발을 위해 대조군 백신확보와 정부 차원의 선구매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비교임상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확보가 필요한 것처럼, 향후 에스티팜이 mRNA 백신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선 대조약으로 화이자 혹은 모더나 백신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mRNA 생산 역량을 선점하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mRNA 백신 생산을 위한 식약처의 비동등성대조군 시험 기준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우리 역시 임상 3상을 진행할 때 비교임상 전략으로 가야합니다. 이 때 한미 백신 파트너십 등을 활용해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확보가 시급합니다. 이와 함께 식약처 차원의 임상 2상 결과를 통한 조건부승인과 정부 차원의 백신 선구매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향후 식약처가 mRNA 생산에 대비해 바이오시밀러 수준의 비동등성대조군 시험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