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솔메딕스 Y-커넥터 'HEMOCLOSE' 독점 공급키로"
국내 시장 약 70억… "메디텍사업부 파이프라인 확대"
2021-04-27 강승지 기자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이 의료기기 벤처 솔메딕스와 뇌혈관 및 심혈관계 중재 시술에 사용하는 Y-커넥터(비이식형 혈관접속용 기구) 'HEMOCLOSE'의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휴젤은 메디텍 사업부를 운영 중인데 미국 마이크로벤션의 뇌혈관 시술 의료기기를 판매해왔다. 메디텍 사업은 휴젤의 주 사업으로 성장했고, 이번 솔메딕스와의 계약으로 품목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시장 규모 약 70억 원으로 추정되는 Y-커넥터는 카테터 시술 시 혈액의 누수를 줄이는 한편 혈관 내 삽입된 기구를 고정하기 위해 가이딩 카테터에 결합해 사용되고 있다. 약물이나 조영제, 생리식염수 주입 및 혈압 측정을 위한 사이드 포트가 포함된 2등급 의료기기다.
해당 제품은 오는 2분기 내 완제품 생산 및 판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휴젤은 메디텍 사업부 성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메디텍 사업부는 현재 뇌혈관 중재 시술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플랫폼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솔메딕스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며 "뇌혈관 중재 시술과 관련된 메디텍 사업부의 전략적인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종합병원 및 치료용 시장에서의 휴젤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