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찐 0324| 생명공학 핵심기술 지키기 나선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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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 분야 산업보안협의회 출범...BT 국가핵심기술 보호 나서
한국바이오협회와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는 생명공학분야의 국가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기업들과 '생명공학 분야 산업보안협의회' 발족식을 25일 개최한다.
이번 발족식은 국가핵심기술 보유기업들의 현실적 기술보호 대책 마련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생명공학분야 국가핵심기술 관련기업 11개사가 참여한다.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 산업부 바이오융합산업과, 한국바이오협회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대웅제약, 메디톡스, 종근당바이오 등 11개사가 참여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이번 협의회의 실질적인 운영을 맡게 되고, 국정원은 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산업보안 교육 실시 및 생명공학분야 국가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민관협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 출범으로 생명공학 분야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행 산업기술보호 제도개선과 더불어 국가 안보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생명공학기술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대책이 강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K-메디카고, 코로나19 항원보강제 백신 후보물질 3상 임상시험 돌입
GSK가 팬데믹 항원보강제와 메디카고(Medicargo)의 식물 유래(plant-derived)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병용투여 하는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지난 16일(본사 기준) 발표했다. GSK는 캐나다 퀘벡 시에 본사를 둔 바이오 제약회사 메디카고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2/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메디카코는 2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중간 분석 결과를 도출해 캐나다 및 미국 보건당국으로부터 3상 임상시험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메디카고의 식물 기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은 코로나바이러스 유사입자(CoVLP) 기술을 사용한 백신으로, 바이러스 유사 입자(VLPs)가 발현된 재조합 스파이크 당단백질로 구성됐으며, GSK의 팬데믹 항원보강제와 병용 투여된다. 3.75μg 용량의 코로나바이러스 유사입자는 21일 간격으로 2회 투여한다.
팬데믹 항원보강제와 병용 투여되는 이 백신 후보물질은 지난달 17일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패스트트랙(Fast Track) 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패스트트랙은 중증 질환을 예방 및 치료하거나,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있는 신약 또는 백신 개발을 신속하게 검토하는 제도이다.
이번 연구의 3상 임상시험은 사건 중심, 무작위, 관찰자 맹검, 위약 대조, 2기 교차 구조로 설계돼, 항원보강제 결합 CoVLP 제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위약과 비교 평가한다. 18세에서 65세로 구성된 건강한 성인 참가자를 최초 등록한 후, 65세 이상인 고령 및 동반질환을 앓고 있는 성인까지 충원해 최대 30000명의 참가자를 등록할 예정이다. 해당 임상시험은 캐나다와 미국을 시작으로 규제 승인에 따라 10개국에서 진행되며, 다양한 인종 및 민족을 포함한 남녀 성인을 등록할 예정이다. 2상 임상시험은 현재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결과는 올해 4월 공개될 전망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사회 운영 성과 발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한 해 운영 성과에 대한 이사회 구성원 및 사무국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서는 총 14회의 정기 및 수시 이사회가 소집되었으며, 약 20여 건의 의안이 상정 돼 주요 경영 현안으로 논의됐다. 설문은 총 6가지 부문에 대해 진행했으며 ▲이사회 운영 체계 ▲이사진의 개별 역량 및 기여도 ▲이사회 내 의견 청취 및 수렴 ▲이사회의 기업 이해도 ▲기업 비전과의 조화 및 ▲주주 가치 제고 기여에 대한 5점 척도로 평가됐다.
설문 결과, 평점 4.1점으로 2020년 한 해 준수한 수준의 이사회 운영 평가를 확인했다. 회사는 이러한 성과를 더욱 강화·확산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실현을 위한 이사회 운영 효율화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기업 경영과 관련된 다양한 영역에 걸쳐 전문 경력을 보유한 사외이사진을 구축하고 있다. 크리스 김(사업 개발)을 비롯해 백승엽(기업 거버넌스), 이승훈(국제금융), 지동현(신약 개발) 사외이사가 이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주요 기업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제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새로 선임할 유주열(재무·회계) 사외이사 후보자를 추가로 영입하여 이사회 의사결정에 균형과 조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제6기 정기주주총회는 3월 30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글로벌 R&D센터에서 오전 10시 30분 진행된다. 주요 안건으로는 ▲제6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연임 및 신규 사내이사 선임의 건 ▲신규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이 예정 돼 있다.
파마리서치, 중국에서 히알루론산 분해억제제 용도특허 취득
파마리서치프로덕트(대표이사 김신규·강기석, 이하 파마리서치)는 중국에서 출혈성 방광염 예방 화합물 '메스나'를 히알루론산 분해억제제로 활용할 수 있는 용도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지속형 필러 제품 개발에 나선다.
이번 특허는 특정 항암제로 인해 발생하는 출혈성 방광염 예방 화합물인 메스나가 피부 또는 피부 조직 내 히알루론산(HA) 감소를 방지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파마리서치는 2035년 2월까지 중국에서 메스나를 히알루론산 분해 억제제로 활용한 생체 조직수복재료 제조 기술의 독점적·배타적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이 특허를 활용해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인 '리쥬비엘'을 기반으로 지속형 필러 제품 등 경쟁력 높은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중 유통된 보건용 마스크 500여 품목, 식약처가 수거·검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생활필수품이 된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의 품질 확인을 위해 시중 유통 제품 500여 품목에 대한 품질을 검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KF 보건용 마스크 생산과 유통이 크게 증가한 데다 봄철 황사·미세먼지 발생 등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됨에 따라 품질관리를 위한 조치다.
올해 검사 대상은 마트, 편의점, 약국 등 오프라인 상점 및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보건용 마스크다. 성능시험(분진포집효율, 안면부흡기저항) 등을 할 예정이다. 특히 식약처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보건용 마스크 신규 허가업체의 품목과 종전 검사 이력이 없는 품목을 중심으로 수거해 검사할 계획이다.
수거한 제품은 보건용 마스크 성능 시험·검사 장비를 갖춘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또는 보건용 마스크 시험·검사기관에서 시험·검사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 제품이 확인되는 경우 회수·폐기 등 신속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가그린 수익금으로 '멸종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기획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은 서울대공원, 자연환경국민신탁과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SAVE 2 SAVE' 캠페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캠페인은 가그린 어린이용 수익금을 활용해 멸종 위기 동물 보호 기금을 조성한다.
동아제약은 가그린 어린이용 수익금의 일부로 조성된 멸종 위기 동물 보호 기금을 서울대공원 동행 기관인 자연환경국민신탁에 기부할 예정이다.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서울대공원은 기부 받은 보호 기금을 멸종 위기 동물 종 보전 보호 사업에 사용한다.
또한 회사는 서울대공원 동물들을 위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무 심기 및 화단 조성, 동물원 노후 벽면 도색 및 벽화 그리기, 동물 장난감 제작 등의 사회공헌활동도 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멸종 위기 동물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멸종 위기 동물 보호와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에 건치회 부산경남지부·함께아시아 선정
부채표가송재단(이사장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은 제10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회) 부산경남지부'와 '함께 아시아'를 공동 선정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두 단체는 소외된 이웃의 치과 진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24일 제70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열린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 더불어 실천하는 의료인'을 이념으로 1989년 설립돼 1990년 수돗물 불소화 사업을 시작으로 구강보건캠페인 운영, 구강보건정책연구개발 등 구강보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 수상자인 함께 아시아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난민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 진료를 하는 비영리의료단체다.
지난 2010년 치과 의료인이 모여 첫 무료 진료를 시작했다. 2017년부터 17개 치과의원의 참여로 서울시 종로구에 치과진료소를 개소하며 의료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은 2012년 부채표 가송재단과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하여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국민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한 인물이나 단체를 선정해 수여한다.
대원제약, 프로포폴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중남미에 수출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정맥 마취제 '프리폴MCT(성분명 프로포폴)'를 지난해 유럽에 이어 중남미에도 수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대원제약이 지난해 룩셈부르크와 스웨덴에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제품을 수출한 데 이어 중남미에서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성사됐다.
대원제약이 수출할 국가는 멕시코,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등 3개국으로 이달부터 멕시코에 초도 물량 약 35만 바이알 공급을 시작으로 상반기까지 각국에 전달될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브라질, 페루 등 다른 남미 국가들로 수출을 확대하며 아시아, 중동, 북미 등 세계 각국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프로포폴은 정맥을 통해 투여되는 전신 마취제로, 수술 전 마취나 호흡 곤란 중증 환자의 진정 효과를 위한 제품이다. 프리폴MCT주는 기존 프로포폴 LCT 제형과 대비 통증, 염증, 이상지질혈증 등의 부작용을 개선했고 바이알 제품으로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