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항체 개발 벤처 '에이프릴'에 100억 더 출자
지난해 30억원 투자, 지난 1월 혁신신약 개발 협약 체결 SAFA 기술, 재조합 단백질 반감기 늘리고 항체 약 제작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유망 기술을 가진 항체 신약 개발기업에 지분 투자를 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항체 절편 활용 플랫폼 'SAFA'를 가진 에이프릴바이오(대표이사 차상훈)에게 100억원을 추가 출자해 기존 보유지분을 더해 2대 주주로 등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해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유치를 했는데, 유한양행도 이때 전략적 투자자(SI)로 30억원을 투자해 4.89% 지분을 취득했었다.
유한양행은 에이프릴바이오와 지난 1월 공동 신약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최근 에이프릴바이오는 유한양행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양사는 이번 유한양행의 추가 투자로 관계를 돈독히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에이프릴바이오에 추가 투자한 이유에 대해 "에이프릴바이오가 보유한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인 SAFA의 우수성이 인정돼 향후 이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2013년 설립돼 독자적인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HuDVFab)기술과 항체 절편 활용 반감기를 증대시킬 수 있는 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SAFA' 등을 사용해 다양한 치료제 영역에서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항체 신약 개발기업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올해 미국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려 준비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CD40L 타겟) APB-A1, 전임상 단계인 염증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IL-18 타겟) APB-R3, 남성불임 치료제(FSH 타겟) APB-R2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에이프릴바이오는 올해 코스닥 시장에 기술성 평가에 따른 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