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신약개발사 '아이엔테라' 시리즈 A 140억 유치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의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대표 박종덕)가 최근 1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투자에는 키움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신한캐피탈,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8개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 15년 노하우가 축적된 이온채널 플랫폼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현재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난청치료제 ▲뇌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등 8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Nav1.7 비마약성진통제(개발명 iN1011-N17)는 현재 호주에서 임상 1상의 단일용량상승시험(SAD)이 진행 중이다. 유치한 투자 재원으로 iN1011-N17의 초기임상을 진행하는 한편 투자를 유치해 임상 2상을 마치고 글로벌 제약사에 라이센스 아웃(LO)한 후 2025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덕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아이엔테라퓨틱스가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며 "정밀도를 극대화시킨 이온채널 플랫폼에 모회사 대웅제약의 노하우와 전폭적인 지원을 더해 제약·바이오업계에 새로운 기준이 되는 혁신신약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이 25년 경력의 신약 및 사업개발 전문가이자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박종덕 대표이사를 영입해 지난해 5월 출범한 신약개발 자회사다.

지난해 11월 AI 신약개발기업 디어젠과 난청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고, 그해 12월에는 포스텍 KIURI 연구단과도 iN1011-N17 개발에서 이온채널 플랫폼의 적격성 강화를 추진하는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