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영업익 236억… 역대급 실적

매출 2335억원… 셀트리온그룹 편입 후 최대치 고덱스 656억원, 역대 단일품목 최대 매출 경신

2021-02-26     강승지 기자

셀트리온제약(대표이사 서정수)이 케미칼, 바이오의약품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009년 셀트리온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25일 공시에서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2335억6000만원의 매출액, 236억2000만원의 영업이익, 209억3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34.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각각 60.3%, 143.4% 증가했다. 

회사는 실적 호조의 견인차로 지난해 3분기부터 매출 규모가 확대된 글로벌 케미칼 제품의 선전을 꼽았다. 대표 품목인 간장용제 고덱스는 약 65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단일품목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3종의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매출도 약 4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약 14%의 성장했다. 또,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CT-G7을 포함한 6종의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은 생산과 출하량을 늘리며 약 4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 (본사) (사진제공=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은 주요 품목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실적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신규 성장동력을 준비, 관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말 다케다제약에서 판매 권리를 확보한 ▲이달비(고혈압치료제) ▲네시나(당뇨병치료제) ▲액토스(당뇨병치료제) ▲화이투벤(감기약) ▲알보칠(구내염치료제) 등 신규로 제품 라인업에 편입된 품목을 필두로 ETC(전문의약품) 및 OTC(일반의약품)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국내 론칭한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성공적인 시장 정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램시마SC'를 비롯해 신규 당뇨병 치료제, 고혈압 치료제 등 선전이 예상되는 제품을 다수 확보한 만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하주사 제형 생산을 위한 PFS(프리필드실린지) 라인 가동 준비에도 속도를 내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준공한 청주공장 PFS생산라인은 글로벌 규제기관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연간 약 1800만개의 SC제형 완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규제기관의 GMP 승인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연내 상업생산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