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 "FDA, HL036 후속 3상 수용가능하다 답변"

대웅제약과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2021-02-08     강승지 기자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과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HL036)의 후속 임상 3상 계획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수용 가능(Acceptable)'하다는 서면 답변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FDA는 서면 답변을 통해 한올이 제시한 'Sign 임상(VELOS-3)과 Symptom 임상(VELOS-4)을 서로 다른 환자 그룹을 대상으로 분리해 진행하는 것'과 'Sign 임상에서는 각막중앙부염색지수(CCSS)를, Symptom 임상에서는 안구건조감지수(EDS)을 주평가변수(Primary endpoint)로 설정해 실시하는 것' 모두 수용 가능하다고 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같은 답변은 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가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안구건조증 신약 개발과 관련 지침에 비춰 예견됐다고 한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HL036의 미국 허가를 위해서는 첫 번째 임상 3상(VELOS-2)에서 유의성이 확인된 징후와 증상 평가변수를 분리된 두 개의 임상에서 반복 확인해야 한다"며 "이와 별도로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 CMO(위탁생산업체)와 상업생산을 전제로 생산기술 이전과 스케일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임상시료 제조를 마치고 하반기에 임상 3상을 시작하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2019년 3월 미국에서 HL036 임상3상 시험 첫 투약을 시작했다.

HL036 임상3상 시험 (임상시험명: VELOS-2)에서는 안구건조증 환자 630명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게는 HL036 (일반명: tanfanercept) 0.25% 점안액을 1일 2회, 8주 동안 점안했고, 나머지 그룹에게는 위약을 점안해 위약 대비 HL036 0.25% 점안액의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HL036 점안액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해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자극감, 이물감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되는 안구건조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바이오 신약으로 안구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TNFα를 억제하는 새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한편, FDA 악물평가연구센터가 발표한 안구건조증 신약 개발 관련 지침 내용은 다음과 같다.

FDA 악물평가연구센터가 발표한 안구건조증 신약 개발 관련 지침 내용

▲ 약효(Efficacy)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과 안전성(Safety)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을 별도로 진행할 것.

▲약효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하나 이상의 사전에 설정된 객관적 징후(Objective prespecified sign)와 주관적 증상(Subjective prespecified symptom) 평가변수에서 시험군과 위약군 간의 유의적 차이를 보여줄 것.

▲Sign과 Symptom에 대해 다양한 평가변수를 적용해 보기를 권장하며, Sign의 평가변수는 각막염색지수, 결막염색지수, 눈물막파괴시간, 눈물분비량 등 지표에서 설정할 수 있고, Symptom에 대해서는 시각방해, 광예민성, 이물감, 자극감, 통증, 가려움증 또는 그 외 자체적으로 정의한 안구불편감 등 지표에서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음.

▲Sign과 Symptom에서의 효과가 반드시 동일한 임상(Same clinical trial)에서 확인돼야 하는 것은 아니며, 다만 각각 두 번 이상의 임상시험에서 재현 확인돼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