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KIMCo 지원받아 코19 치료제 생산장비 구축

연내 대량생산 예정… 약 19억5000만원 지원받아

2021-02-06     강승지 기자

대웅제약이 정부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물질의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이 물질을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국내외에서 조건부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장비 구축 지원 대상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이는 보건복지부의 치료제·백신 생산장비 구축지원 사업단 (KIMCo) 지원에 따른 것이다. 대웅제약은 1년간 약 19억5000만원을 받아 연내에 DWRX2003를 대량생산 할 예정이다.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가 함께 개발 중인 니클로사마이드는 바이러스 제거·사이토카인 폭풍 저해·호흡곤란 개선 등의 효과가 다양한 동물모델에서 확인됐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호주, 인도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 중 경증에서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다국가 임상 2상 결과를 확보해 하반기부터 국내외 순차적으로 조건부 허가와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중등증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국가 임상2상도 계획하고 있다.

니클로사마이드는 바이러스의 자가포식을 활성화시켜 침투한 바이러스 입자를 분해하는 방식의 SKP2 저해 작용을 이용했다. 회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와 관계 없이 바이러스 제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치료제 생산장비 구축지원 정부과제 최종선정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치료제 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 팬더믹 종식을 목표로 안정적인 치료제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회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