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처장 "NDMA·NDEA 통합 검사법 등 이달 중 공개"

국정감사서 답변...제네릭 제도개선 복지부와 협의 중

2018-10-15     최은택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발사르탄에서 검출된 NDMA와 또다른 발암위험 물질인 NDEA 동시 검사법을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 처장은 15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기 의원은 이날 NDMA 검출 사실을 알고도 보고를 미룬 업체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또 "유럽에서는 다른 사르탄류 약물을 조사해 NDEA 성분을 검출했는데 식약처는 어떻게 했느냐"고 질문했다.

이어 제네릭 제도 개선에 대해서도 질문을 이어갔다. 기 의원은 "고혈압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 10명 중 8명이 오리지널 처방을, 내분비내과·순화기내과·신경과·심장내과 의사 85%가 오리지널 대체처방을 희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면서 "국내 제네릭사 입장에서는 역풍을 맞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 고혈압치료제 제네릭 생산업체가 167곳에 달하고, 품목은 2800개가 넘는다면서 이런 상황을 계속 방치할 수도 없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류 처장은 "미보고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NDEA의 경우 해외에서 검출된 게 황화이사 제품이고 이미 판매중지 조치했기 때문에 추가 조치는 하지 않았다"면서 "중앙약심을 거쳐서 이달 말 중 NDMA와 NDEA 동시 검출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류 처장은 또 "제네릭 난립에 대해서는 허가 뿐 아니라 약가, 유통부분도 함게 손봐야 하기 때문에 현재 복지부와 협의체를 구성해 종합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