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계 신년교례회, 올해는 단체장 참석 '간담회'로 전환

매해 제약협-약사회 번갈아 주관… 올해 대규모 밀집 불가 신년 덕담으로 30분내 종료… 유통협·신약조합 교례회도 취소

2021-01-04     강승지 기자

매년 초 보건의약부처장과 관련 단체장, 제약사 대표 등 200여명 안팎이 참석해 한해의 업계 발전을 기원하던 '약계 신년교례회'가 올해는 간담회 형태로 축소될 예정이다.

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약계 신년교례회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라 정부부처장과 의약단체장만 참여하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해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 약업계 5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신년교례회가 개최돼 왔다.

약업계 상호 발전을 축원하고 협력을 다지는 목적으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대한약사회가 해마다 번갈아 교례회를 주관하고 있다.

하지만, 예년처럼 대규모의 인원이 모일 수 없어 올해 주관인 약사회가 축소 결정을 내렸다. 행사는 오는 7일 오전 11시 대한약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정부 측에서는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주최단체장으로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이영신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돼 신년사-환영사-축사-신년 덕담까지 30분 내 종료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의약품유통협회도 매해 임원진과 회원사 대표들을 초청해 시무식 형태의 신년회를 진행해왔으나 올해는 취소하게 됐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도 지난해부터 1월 중순 경 신년교례회를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취소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