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건강 길잡이 될게요, 동네 약국은 이런 곳"
늘품약국 약사들 '대한민국 동네약국 설명서' 출간
복약상담과 판매는 물론 '주민들의 건강 길잡이 역할'을 하는 동네 약국의 활동과 올바른 약 사용법을 소개하는 책이 출간됐다.
지난 10년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공익활동을 한 '늘픔약국' 소속 6명의 약사가 공동 저자로 나서며 동네 약국을 쉽게 이용하는 방법 등을 담고 있다.
대한약사회 기획이사로 활동하는 최진혜 약사를 비롯해 박상원, 김태희, 정용, 안선혜, 홍경희 약사 등 6명은 '대한민국 동네 약국 사용 설명서'라는 제목의 책을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지역사회에서 실천했던 ▲지역 돌봄 활동 ▲서비스 개선 및 건강 캠페인 등 공익활동을 바탕으로 ▲약국 관련 제도 ▲좋은 약국의 조건 ▲약국에서 건강 문제 상담하기 ▲약에 대한 필수 정보 ▲약국의 사회적 역할 등을 담고 있다.
약국을 단순히 '약 파는 곳'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용품을 분배하고 정보를 제공하면서 약국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도 점차 변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약국은 복약상담과 판매 외에 방문약료, 공공심야약국 등 다양한 지역사회안전망 기능을 수행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책은 주민들의 건강 길잡이 역할을 하는 동네 약국의 활동과 올바른 약 사용법을 여섯 개의 PART로 구성해 설명하고 있다.
목차를 보면 ▲약값을 줄여주는 약국이용법 ▲건강을 지켜주는 약국 ▲약국에서 여성 건강 상담하기 ▲약국에서 아이 건강 상담하기 ▲약국에서 성인 건강 상담하기 ▲약국은 약만 파는 곳이 아니랍니다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각 PART 마지막의 '약국 이야기'에서는 늘픔약국 약사들이 그간 활동들을 소개한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최근 약국은 약 상담과 판매 이외에 방문약료, 방역용품 공정 분배, 공공심야약국 등 다양한 지역사회안전망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이 책을 통해 약국의 다양한 역할을 알고 효과적으로 이용해 주민들과 가까운 동네 약국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늘픔약국은 대표가 수익을 가져가는 게 아니라 모두가 일한 만큼 받고, 남은 수익을 공익사업에 쓰면서 주민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약국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재 신림동과 내곡동에 위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