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에 근거더해 디지털치료제 표준 돼야죠"
국립정신건강센터, 웰트 협력사업 감수위원회 발족 법무병원 조성남 원장 세브란스병원 남궁기 교수 공동위원장 강성지 대표 "중독 치료 전문가, 근거 바탕 디지털치료제 선례" 기대
디지털 치료기기(디지털 치료제, DTx) 국내도입 테스트베드를 자처한 국립정신건강센터-웰트 간 알코올 중독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이 감수위원회 발족으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웰트는 디지털 치료제라는 혁신에 감수위원회의 학문적, 임상적 근거를 더해 국내 DTx시장의 표준이 되겠다는 각오다.
이번에 발족한 감수위원회는 향후 알코올중독 디지털 치료기기 연구 전반적에 대한 검토와 오류 유무, 연구의 적절성 등을 점검하게 될 예정이다.
위원장에는 국립법무병원 조성남 원장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남궁기 교수가 공동 선임됐다.
두 위원장은 각각 중독치료 및 재활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조 원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법무부 치료감호소 특수치료과장, 일반정신과장, 국립공주병원 일반정신과장, 국립부곡벙원장, 을지대 강남을지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해 2월 국립법무병원 원장직에 취임했다. 국립법무병원은 법무부 소속으로 수감자의 치료·감호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이다.
남궁 교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과장, 연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주임교수 이후 연세의료원 사무처장을 역임한 인물로 현재 한국중독정신의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웰트는 이들 중독 분야 전문가들을 필두로 우리나라에 맞춘 사실상 첫번째 디지털 치료제는 물론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 표준 운영 절차)가 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웰트 강승지 대표는 "디지털 치료기기는 의학적 지식과 노하우를 담아내는 가장 혁신적인 방식"이라며 "중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의학적 지식과 치료 노하우 등 단단한 학문적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이 같은 학문적 근거들이 향후 디지털 치료기기 SOP 구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표준은 결국 컨센서스"라며 "학문적 근거 바탕의 디지털 치료기기 증명에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