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거론됐던 전자약, 성과 속속 확인
전기 자극 통해 우울증,안구건조증...코어근육 강화까지
최근 리메드, 뉴아인 등 국내 '전자약' 개발사가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자약은 전기 자극을 이용해 질병을 치료한다는 개념의 의료기기로 전자(Electronic)와 약(Pharmaceutical)의 합성어다.
전류나 자기장으로 뇌 또는 신경 기능을 직접 자극해 치료를 진행하며 부작용 및 내성 면에서 합성약 대비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우울증, 치매 등 뇌질환에서 만성통증, 안구질환 등 다방면에서 연구되고 있다.
우선 리메드는 우울증 등 뇌신경세포 자극과 체내신경세포 자극 등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비침습 경두개 자극기(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TMS)와 체네신경세포 자극기(Neuro Magnetic Stimulation, NMS)가 있다.
TMS는 강한 자기장(3T, MRI정도)을 두개골에 통과시켜 뇌세포를 만나면 전기가 흐르면서 뇌세포를 자극하는 기전으로 우울증 치료에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는 알츠하이머, 비만치료를 타겟으로 한 연구 개발에 한창이다.
NMS는 만성통증 치료사업에 활용하고 있는 기술로, 자기장을 통해 근육 및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만성 통증 치료기술이다. 이밖에도 자기를 통해 코어근력을 자극·강화시키기 위한 에스테틱 의료기기 CSMS 등 수출에도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리메드에 따르면 NMS와 CSMS는 현재 리메드의 캐시카우로, TMS 적응증 확대 연구 및 에스테틱 사업 개발에 재정적 바탕이 되고있다.
현재 리메드는 병원용 TMS와 NMS, CSMS를 판매하고 있으며, 2018년 300만 달러, 2019년 5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10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산업지원단 연구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뉴아인은 안구건조증과 녹내장 등 안구질환을 치료하는 전자약 개발 스타트업이다.
뉴아인의 핵심 기술은 전기 자극을 통한 안구 및 주변 신경 활성화로, 부교감신경에 작용해 눈물샘분비를 촉진, 안구건조증상 완화를 유도한다.
이외에도 뉴아인은 안 내 섬광을 유발하는 전기자극을 이용한 녹내장 치료기기와 이명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의료기기 연구에 착수한 상황이다.
뉴아인의 당면 과제는 연내 기술상장으로, 뉴아인은 파이프라인 연구·개발과 상장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작년 휴온스 올 초 85억원 투자유치와 삼일제약 간 공동연구개발 체결 등으로 연내 상장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