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내주 초까지 지켜본 후 결정"
국무총리 주재 회의 진행...서울경기는 교회 등에 선제적 방역조치
2020-08-14 이현주 기자
내주 초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이를 지켜본 후 사회적거리두기 격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경기권 집단감염 사례가 급증하는 추세에 따른 논의결과, 14일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85명으로 나타났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도권 집단감염 대응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수도권의 급속한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대응방안을 관계 장관 및 지자체장(서울?경기)과 함께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유은혜 교육부장관, 진영 행안부장관, 박능후 복지부장관, 박양우 문체부장관,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문승욱 국무2차장,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긴급관계장관회의 결과, 중대본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여부는 주말 및 내주초까지의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고 결정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2단계 격상 전이라도 서울시?경기도 차원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로써, 교회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자체적으로 선제적 방역 강화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학생들에 대한 방역강화를 위해 PC방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시 內 8.15 집회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경찰청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대응키로 했으며, 집회를 강행하려는 단체에서는 집회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