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다국적 제약사 '매출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
10개 제약 매출 평균 6.2% 증가 …영업이익 0.3%↑·순이익 2.9% 감소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계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불매 운동의 타격을 받지 않고 예전과 같은 수준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판매관리비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히트뉴스(www.hitnews.co.kr)가 한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계 다국적 제약 10개사의 2019년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매출은 평균 6.2%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0.3% 증가에 그치고, 순이익은 전년대비 2.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오츠카제약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두 자리 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한국코와는 매출이 역성장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서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국오노약품은 매출은 30% 가량 급감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0% 후반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일본계 다국적 제약사중 한국다이이찌산쿄는 매출 증가율이 19.%로 가장 높았고, 한국산텐제약 13.4%, 한국오츠카제약 11.5% 등 1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업체는 3곳이었다.
한국오노약품과 한국코와는 한국에 진출한 일본계 다국적 제약사중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오노약품은 2010년 매출이 323억9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7.8% 급감했고, 한국코와는 2019년 매출이 133억8600만원으로 전년대비 18.2% 감소했다.
지난 해 일본계 다국적 제약사들은 수익성 악화의 어려움을 겪었다.
조사대상 10개 제약사중 한국코와, 한국다케다제약, 한국쿄와하코기린, 미쓰비시다다나베파마코리아, 한국산텐제약 등 5개 제약사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한국오츠카제약, 한국오노약품, 한국에자이 3곳은 1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일본계 다국적 제약사의 평균 순이익은 2.9% 감소했다. 10개 제약사중 한국오츠카제약, 한국오노약품, 한국에자이,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국다이이찌산쿄 5곳만 순이익이 증가했다.
한국코와는 순손실을 기록했고, 한국쿄와하코기린 -48.3%, 한국다케다제약 -29.1%, 한국산텐제약 -20.2%,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 -17.6% 등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