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사이러스에 당뇨 후보물질 기술이전… 248억 규모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로 개발… 독성시험 진행 중
2020-05-24 강승지 기자
현대약품(대표 이상준)은 바이오벤처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대표 김병문)(이하 사이러스)에 자체 개발 중인 당뇨 신약 후보물질 'HDNO-1765'을 기술 이전한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사이러스는 한국, 인도네시아 그리고 베트남을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서 HDNO-1765의 전용 실시권을 취득한다. 개발 및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계약 금액은 총 248억 원이다. 이 중 사이러스에 반환할 의무가 없는 선급 기술료는 8억 원이다.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은 240억 원이다.
마일스톤 기술료는 임상 승인시 단계별 수령할 수 있다.
HDNO-1765는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에 속하는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쓰이다 최근 비만 치료와 심혈관 보호 효과가 추가 보고돼 많은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까지 펩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주사제 제품들만 개발돼 왔고, 최근 미국에서 최초의 경구용 약제가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여전히 환자 복약 순응도와 약제비용 등에 대한 미충족 요구가 있다는 게 현대약품 설명이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HDNO-1765는 주사제와 펩타이드 성분을 대체할 수 있는 경구용 저분자 물질"이라며 "개발에 성공한다면 당뇨병 치료제의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후보물질이다. 성공적으로 GLP독성시험을 마치고 임상시험 진입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