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코19 추경 11.7조 '총액 유지'로 극적 합의
대구·경북 지원 예산 6210억원에 1조 추가 세입경정 3.2조 활용, 0.7조 감액…3.1조 재원 마련
2020-03-17 김경애 기자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여야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총액 11조 7000억원을 유지하되, 대구·경북 지원 예산을 1조원 가량 증액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미래통합당 이종배·민생당 김광수 의원 등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3당 간사는 이날 오후 2시경 회동을 마치고 이 같은 내용의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3당 간사는 정부안 11조 7000억원 규모를 유지하면서 3조 2000억원 가량으로 편성된 세입 경정을 활용하기로 했다. 세출 부분에서 코로나19와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의 일부를 삭감함에 따라 총 3조1000억원 가량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 중 1조원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지원 예산(6210억원)에 추가 편성했고, 나머지 2조 1000억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민생안정 사업, 감염병 대응 사업 등에 증액됐다.
이날 예결위 간사 회동에서 극적 합의를 이룬 여야는 예결위 소위원회(21시30분)·전체회의(22시)를 거쳐, 밤 11시께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