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학 정밀의료가 가장 먼저 시작된 분야”
대한종양내과학회 기자간담회 개최 암 정밀의료 네트워킹그룹 발족 “정밀의료 환자에게 적용하긴 실질적 어려움 있어”
“정밀의료가 가장 먼저 발전하고 가장 활발히 진행된 연구 분야는 종양학으로 정밀의료를 다른 말로 하면 정밀종양학과 같다.”
오도연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대한종양내과학회 총무이사)는 20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암 치료의 미래, 정밀의학’을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 교수는 “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K-MASTER) 통해 정밀의료 임상 연구를 활성화하고 ‘암 정밀 네트워킹 그룹(K-PM)으로 유전정보를 분석하는 등 정밀의료 발전과 암치료를 위해 다양하고 유기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종양학 분야에서 정밀의료 실현을 위해 ▲유전정보 분석 교육 ▲연구자 간 빅데이터 구축 ▲정밀의료 임상연구 활성화를 학회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전정보 교육을 지난 9월 30일 암정밀의료 온라인 교육 강좌로 오픈했다”며 “임상의가 필요한 유전체 정보가 어떤 것이 있고, 이런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고 공개 데이터 베이스를 어떻게 활용할지 교육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연구자 간 네트워킹 구축이 궁극적이 목표로 이를 통해 정밀의료 임상연구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정밀의료를 현실화 하기 위해 K-PM을 발족해 연구자 네트워킹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해석이 어려운 유전자 이상을 각 분양의 전문가로 구성된 다학제 논의체 ‘NGS 종양분석회의(Tumor board)에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이어 김지현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암 환자의 실질적 치료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개선일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올해 5월에는 전체 암종으로 범위가 확대돼 암환자의 접근성은 확대됐다”며 “그러나 검사 결과를 치료에 적용하는 과정에 한계가 있어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얻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전자 이상이 발견돼도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약제가 존재하지 않거나, 치료 약제가 있어도 해당 암종에 허가가 돼 있지 않아 비보험으로 치료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큰 경우가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K-MASTER 사업단)’은 2017년부터 정부 지원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주관, 대한항암요법연구회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K-MASTER 사업단은 정밀의료의 빠른 임상적용과 다기관 활용이 가능한 대규모 융복합 통합 플랫폼 구축하고, 글로벌 선도 정밀의료 암 진단•치료법 개발을 위해 현재 국내 55개 기관의 종양내과 의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약 4천여명의 암 환자의 유전체 프로파일링이 진행됐고, 18개의 맞춤 정밀의학 기반 임상연구가 진행 또는 준비중이다.
K-MASTER 사업은 2021년 말까지 총 1만명의 암환자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진행하고 20개의 임상시험을 통해 결과를 도출해 데이터베이스에 유전체 정보를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