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급액 기준 반품률 4.31%...전년대비 더 늘어

2018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지난해 공급액 기준 반품된 의약품 비중은 4.31%였다. 의약품 1만원어치가 출고됐다면, 431원어치가 공급자에게 되돌아왔다는 얘기다. 일반의약품보다는 전문의약품이, 급여의약품보다는 비급여의약품이 반품 금액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18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을 보면, 지난해 출고된 의약품 품목수는 총 2만7602개였다. 공급자별로는 도매상 2만6888개, 제조사 2만2057개, 수입자 1744개로 집계됐다.

또 출고된 의약품 중 3만186개가 지난해 반품됐다. 도매상 2만8075개, 제조사 2만1320개, 수입사 1276개로 도매상의 경우 같은 해 출고된 품목 수보다 반품된 갯수가 1187개 더 많았다.

전년도인 2017년에는 2만7389개가 출고됐고, 같은 해 2만9498개가 반품됐다. 2109개가 더 돌아온 셈이다.

의약품 유형별로는 전문의약품의 경우 1만9671개가 출고됐고 2만1635개가 반품됐다. 일반의약품은 출고 7931개, 반품 8551개였다. 또 급여의약품은 1만8188개가 출고됐고, 1만8785개가 반품됐다. 비급여의약품은 각각 1만2177개, 1만5211개였다.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급여의약품, 비급여의약품 모두 지난해 출고된 품목보다 반품된 품목 수가 더 많았던 것이다.

반품률 3.07→4.31%로 전년보다 증가

한편 지난해 의약품 출고액은 도매상 41조3796억원, 제조사 17조5822억원, 수입사 6조5913억원 등 총 65조5531억원 규모였다. 또 출고된 의약품 중 2조8292억원어치가 반품돼 4.31%의 반품률을 기록했다. 전년인 2017년에는 출고 60조73억원, 반품 1조8445억원으로 반품률은 3.07%였다.

공급자별로는 도매상 3.9%, 제조사 4.67%, 수입자 5.89%로 수입사 반품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또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중에서는 각각 4.41%, 3.43%로 전문의약품, 급여의약품과 비급여의약품은 각각 4.14%, 5.33%로 비급여의약품의 반품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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