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대표시장, 일반품목 보다 약 3% 높아

|CSO 품목 수수료율 들여다보기|

히트뉴스는 최근 3424품목에 대한 CSO 마진율 리스트를 확보했다. 이 리스트를 기반으로 적응증별 CSO 마진율을 분석 보도한다. 실제 시장에서 통용되는 리스트라는 점에서 CSO 업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향후 CSO의 방향성 정립을 기대하는 차원에서 해당 내용을 보도한다. 여기서 언급하는 수수료율은 CSO만 해당되며, 평균 10% 안팎의 도매유통 비용은 별도이다.

⑪ 비만치료제 수수료 현황

판매 리스트에 포함된 비만치료제는 14개사 76개 품목이었다. 동일성분이면서 함량이 다르지만 수수료율은 동일한 품목의 경우 현황에서 제외했으므로 실제 숫자는 76개 보다 많다. 이들 품목군들의 평균 수수료율은 44.1%였다.

히트뉴스가 입수한 3424개 CSO 품목의 평균 수수료율이 41.7%였으므로 비급여 시장의 핫아이템인 비만치료제의 수수료율은 약 3%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성분별로는 펜드메트라진 49.5%, 펜터민 49.1%, 토피라메이트 48.7% 등 순이었고 업체별로는 알리코제약 50.8%, 라이트팜텍과 메디카코리아 50.0%, 오스틴제약 48.5% 등이었다. 업체별 수수료율 차이는 입수한 리스트에 포함된 품목수가 보유품목 전체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회사 비만치료제 수수료율의 높고 낮음을 따질 실효성 있는 데이터로 보기는 어렵다.

비만치료제는 세트처방 등 형태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급여권 밖에서 처방이 이루어지므로 약가통제 등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또 정부 입장에서도 재정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안전 측면에서의 접근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통제 밖 시장인 비만치료제 CSO 수수료율이 일반 품목에 비해 높다는 점이 무엇을 시사하는지 체크해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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