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기관 공급액 27조2천억 규모...전문약 88.2% 점유

제약 직거래 11.8% vs 도매경유 88.2%

완제의약품 공급액 상위 5%에 해당하는 업체가 전체 의약품 유통시장의 68%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요양기관 공급액은 지난해 대비 8.4% 증가한 27조2000억 원으로, 이 중 전문의약품이 88.2%를 차지했다.

또 제약사 공급의약품 중 도매를 경유해서 요양기관으로 공급된 비중도 90%에 육박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8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을 11일 발간했다.

공급업체 수=2018년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완제의약품 공급 업체 수는 총 3211개소로, 도매상 2739개소, 제조사 288개소, 수입사 184개소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992개소) · 경기(617개소)가 50.1%를 차지했다.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8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8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업태별 공급 현황=공급업체가 보고한 2018년 전체 공급액은 65조5531억 원이었다. 도매상이 35조8567억 원(54.7%)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사 22조177억 원(33.6%), 수입사 7조6787억 원(11.7%)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연간 공급액 규모가 큰 상위 5% 업체가 전체 공급액의 68%를 점유했다. 이를 업태별로 보면, 제조사 80.5%(61개소), 수입사 73%(19개소), 도매상 59.2%(72개소)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8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8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요양기관 의약품 공급현황=2018년 기준 요양기관에 공급된 금액은 27조1744억원으로, 지난해 25조572억원 대비 8.4%(2조1172억원) 증가했다. 품목수는 2만6486개에서 2만6746개로 1.0%(260개) 증가했다. 요양기관에 공급된 급여의약품의 공급액은 전년 대비 9.7% 증가한 22조5644억원인 반면, 점유율은 1.0% 감소한 83.1%로 집계됐다. 요양기관에 공급된 전문의약품 공급액은 24조351억원으로 88.2%의 점유율을 보였다.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8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8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요양기관 종별 공급현황=2018년 기준 요양기관 공급 내역 분포를 종별로 살펴보면 △도매상은 약국 62.9%(15조3217억원), 종합병원 24.1%(5조8627억원), 의원급 13.0%(1조4885억원) △제조·수입사는 약국 69.1%(1조9517억원), 의원급 21.6%(6111억원), 병원급 9.3%(177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8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8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제조·수입사 직거래 현황=제조·수입사가 공급하는 23조8465억원 중 요양기관에 직접 공급하는 금액은 2조8235억원(11.8%), 도매상에 공급하는 금액은 21조230억원(88.2%)으로 나타났다. 2018년 기준 유통단계별 금액을 보면 △제조·수입사→요양기관 2조8235억원 △제조·수입사→도매상 21조230억원 △도매상→도매상 16조7715억원 △도매상→요양기관 24조3509억원 △기타 0.6조원이다. 제조·수입사가 요양기관에 공급한 금액 2조8235억원 중 약국이 1조9517억원으로 69.1%를 점유했고, 약국 외 요양기관은 8718억원(30.9%)으로 나타났다.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8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8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8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8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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