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위원, 코오롱생명과학 김수정 상무와 돈독한 관계"

김순례 의원
김순례 의원

국회 인보사 허가와 관련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관련자까지 조사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2차 회의에 참여한 일부 위원이 김수정 코오롱생명과학 상무와 친분이 두터운 정황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은 1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이관희 전 코오롱티슈진 대표와 식약처 직원,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을 포함한 관련자 전체가 조사대상이 돼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1차 약심에서 이의제기한 3명은 불참하고 5명의 위원이 교체됐다. 2차 심의에 참여한 이 의원들의 이력을 살펴보니 코오롱생명과학과 친분이 있었다. 특히 2차 약심에 참여한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코오롱생명과학 김수정 상무와 돈독한 관계였다"며, "반대한 3명은 심의에서 배제되고 코오롱생명과학 측과 친분이 있는 위원들이 참여해 의결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의경 식약처장은 "2차 약심 위원 구성은 전문성 보강을 위한 것이었다. 다른 의도로 특정 전문가 참여를 배제한 게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다"며, "앞으로 중양약심을 더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어 "감사 요청과 관련해서는 현재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가 알아본 바로는 검찰수사 중에는 감사원 청구가 기각되는 것으로 안다. 검찰 수사 이후에도 의혹이 남는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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