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합성신약연구 업무협약 이후 구체적 진행 첫 사례

씨제이헬스케어가 지역 연구재단과 기존 항암제보다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나타내는 신규 기전의 항암신약 개발에 나선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이하 대구첨복재단)과 씨제이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혁신(First-In-Class) 합성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 협약을 지난 10일 체결했다.

양측은 기존 항암제보다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나타내는 신규 기전의 항암신약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협약식에는 대구첨복재단 손문호 신약개발지원센터장과 씨제이헬스케어 김병문 연구개발(R&D) 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

대구첨복재단은 "두 기관이 2018년도 합성신약연구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구체적인 연구를 시작하는 첫 걸음"이라고 했다. 

현재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구축한 기반기술, 인프라 및 연구성과를 활용해 가상탐색(virtual screening), 의약합성 및 약효평가 기술을 통해 신규 신약 물질을 개발한다.

대구첨복재단은 글로벌 수준의 종합적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신약과 의료기기 연구개발과 의료분야 기업지원을 진행 중이다.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건립 4년 만에 갑상선암 치료제?급성골수백혈병 치료제?뇌암치료제 등 6건의 기술이전 사업화를 이뤘다.

한국콜마 계열사인 씨제이헬스케어는 올해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선보였으며 자체개발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질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김병문 연구개발(R&D) 총괄 부사장은 "대구첨복재단의 우수한 신약 물질 연구능력과 씨제이헬스케어의 선진화된 비임상 및 임상 능력이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항암신약 개발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손문호 센터장은 "이번 공동연구협약은 신약개발지원센터가 작년부터 이어 추진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추진에서 일궈낸 결과물"이라며 "우수한 신약 개발위해 센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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