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측 "생산라인 통합 · 정비 따른 불가피한 조치"

GSK · 광동의 '박셈힙' 주 프리필드시린지 

광동제약이 국내 공급을 담당하고, GSK가 수입하는 뇌수막염 백신 '박셈힙'의 국내 공급이 내달부터 중단된다. 해당 제약사는 사업 효율화를 위한 생산라인 통합 · 정비 과정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지난달 28일 이같은 내용을 취급 병의원에 공지했다.

광동 측은 "국내 수입 판매원인 GSK Korea의 박셈힙 공급 중단에 따라 8월부터 공급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GSK는 2015년 노바티스로부터 백신 사업을 인수한 후 박셈힙을 국내에 공급해왔다. 

그러나 백신사업부의 사업 효율화를 위한 생산라인 통합 · 정비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국내 공급 중단을 결정했다고 했다. 뇌수막염은 폐렴구균,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 수막구균 등에 의해 발병한다. 폐렴구균과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으로 인한 뇌수막염이 주로 어린이와 젊은 연령에게 나타나고, 수막구균이 원인인 뇌수막염은 성인에게 발생한다.

박셈힙 국내 공급량은 IMS 데이터 기준 2016년 20억1191만원, 2017년 12억6005만원, 2018년 9억166만원 규모였다.

한편 수막구균성 뇌수막염백신은 GSK가 박셈힙과 함께 인수해 온 '멘비오', 사노피의 '메낙트라' 2종이 있다.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b형 백신은 LG화학의 '유히브', 사노피의 '악티브'로 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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